친청계 밖에서도 김 후보의 신천지 개입설을 두고 당 전체에 부담이 되는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신천지의 정치 개입 프레임은 주로 국민의힘을 향했지만 김 후보가 의혹을 민주당 전당대회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야당을 향했던 비판의 화살이 오히려 여당으로 향하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누렸던 민주당 지지층 내 우위가 흔들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6~7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김 후보 지지율이 47.8%로 정 후보의 30.3%를 17.5%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신천지 개입설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진 뒤인 20~21일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39.4%, 김 후보가 37.5%를 기록해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전체 응답자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33.7%, 김 후보가 22.0%로 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에 신천지 개입설에 따른 역풍이 김 후보의 이른바 대세론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아울러 이번 사안이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민주당 전당대회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앞으로 김 후보가 신천지의 조직적 입당이나 특정 후보 지원을 뒷받침하는 명단·지시문 등 구체적 자료를 내놓는다면 김 후보는 지금의 쫓기는 국면을 뒤집을 수 있으로 보인다. 반면 제대로 된 근거를 내놓지 못한다면 당권 욕심에 민주당에 정교유착 의혹을 불러들인 당사자로 큰 상처를 입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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