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K5의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고 출력 / 141(ps)
최대 토크 / 34.7(kg.m)
복합 연비 / 16.8 (km/L)
요즘 연비 과장 때문에 민감한데 복합 연비를 16.8로 정했다해서 처음엔 무슨 자신감이지 했는데 그럴만 하네요 +_+
인수 당시 트립 창입니다~
4,953km에 받았고 평균연비가 8.1km/L가 찍혀있네요.
시승차라고 막 후드려 밟고 괴롭히고 그런건가?
여기서도 아쉬운게 풀옵 트림인데 컬러가 아닌 모노 TFT LCD가 들어가네요;
어쨌든 설레는 마음으로 시동 걸고 출발~ ㅎㅎ
요즘 라디오 광고에서 그러더라구요
남 : K5 타볼께요~ 이제 K5 디젤 보여주세요~
여 : 방금 타보신게 K5 디젤입니다~
남 : 왜 이렇게 조용해요?
올~ 그정도여? 하고 기대했었네요 ㅋㅋ
확실히 소음 부분에는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네요~
시승 중에 대리운전을 불렀었는데 기사님이 "사장님 이거 혹시 디젤인가요?" 하시더라능..
새차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처음 느낀 소음이나 진동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디젤차 특유의 달달거리는 소음이나 진동은 확실히 있긴 하니 참고하세요 ㅎㅎ
반납 시 트립 창입니다~
약 1,100km 타는 동안 리셋 한 번도 안한 평균연비는 16.3km/L를 찍었네요..
공짜니깐 막 그냥 여기저기 타고 다녔다캅니다 +_+
주행 조건은
지역이 도심이 아닌 한적한 지방이라 꽉 막힌 도심은 거의 주행 안했고,
중저속 50 고속 50 정도 탔네요..
고속 50에서는 푸락셀 반 정속 반 운행했습니다.
사진의 TFT LCD 보시면 평균연비 밑에 순간연비 표시가 0에서 30까지 나와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고속에서 정속주행 시 순간연비가 거진 30에 달라붙어서 안내려 오더라구요..
아마 고속에서 정속주행만 꾸준히 한다면 리터당 20 이상은 가뿐히 나올 것 같았어요 ㅎㅎ
모든 차가 그렇겠지만 푸락셀 상황에서는 10을 넘기기가 힘들었네요~
근데 푸락셀 치다가도 도로 상황에 따라 감속하고 운행하면 평균연비가 또 올라가네요 +_+;
1.7이라는 배기량도 그렇고 7단 dct가 조합을 잘 이루다 보니 120이 넘어도 rpm이 2,000이 안넘어서
이래서 연비가 잘 나오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ISG도 연비에 한 몫 한 것 같네요~
ISG 작동 조건은 위와 같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ISG는 별로였습니다~
정차 시 시동이 꺼져서 소음 진동이 없고 기름을 아낀다는 점은 상당한 메리트이나
시승 내내 ISG가 어떤지 느끼고 싶어서 켜고 다녔는데 상당히 굼뜹니다..
신호대기 후 출발하기 위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시동이 켜지고 3초~4초 정도 후에 차량이 출발합니다.
실제로 성격이 급한 분한테 클락션도 맞았네요 젠장.. ㅋㅋ
바로 출발하기 위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바로 엑셀을 밟으면 꿀렁거리고 "툭" 하면서 차가 튀어나가는데
이게 차한테 가혹행위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ㅋㅋ
N에서 D로 바꾸자마자 엑셀 밟았을 때 느낌? 정도 되겠네요..
요즘 차량에는 필요 없다고 하지만 예/후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로서는 더더욱 ISG에 대해 안좋게 다가왔습니다 ㅜㅜ
아무튼 1.7 디젤에 7단 dct와 ISG까지 합세하니 연비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뻥연비라 하지만 고속주행에서 스트레스 없이 운행한 결과 18.9km/L까지 나오더라구요.
인수 당시 다섯 칸에서 반납 할 때 한 칸 남기 까지 1,100여 km 운행하는 동안 6만원 주유했습니다.
처음 있던 기름양 얼추 계산해보면 리터 당 1200원 잡고8만원 정도면 1,000km는 거뜬히 타지 않을까 싶네요..
정확히 계산 못한게 아쉽네요 ㅜㅜ
#성능
성능은 제로백을 재봤습니다~
새차인데 가혹행위 해서 먄 ㅜㅜ
위 영상이 노멀 모드이고 아래 영상이 SPORT 모드입니다.
제로백은 정확한 데이터가 아니지만 같은 조건의 도로에서 측정했고 걸린 시간은 비슷한 것 같네요~
ECO 모드는 제로백 의미 없을 것 같아 측정 안했습니다 ㅎㅎ
노멀모드와 SPORT모드의 차이는 rpm 사용 범위인 것 같습니다.
영상 보시면 제로백 측정 당시 SPORT모드는 rpm이 레드존 가까이까지 치는데 노멀 모드는 4천 조금 넘어서 변속되네요~
또, 평상시 주행할 때 SPORT모드로 두면 rpm이 기존 노멀모드보다 높게 유지됩니다.
음.. 뭔가 예전 차들에 기어봉에 달려있던 오버드라이브 버튼 누른 느낌 ㅎㅎ
그래서 그런지 노멀모드보다 치고나가는건 조금 더 경쾌해지네요~
핸들 또한 묵직해진다는데 확 느껴지진 않는 정도였습니다.
#하부
하부는 이전에 12년식 K5를 자주 운전한 덕분에 비교하기가 쉬웠는데,
코너 돌 때 전의 K5가 엄청 불안했다면 올 뉴 K5는 덜 불안한 느낌이네요.
불안하기는 매한가지지만 전 모델에 비해 많이 좋아진 점은 사실인 것 같네요.
고속에서는 불안하지만 실용적인 영역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방지턱을 넘는데 상당히 부드럽게 넘는 점에서 놀랍더라구요 ㅎㅎ
과장 좀 하자면 어머니 차가 그랜져 하브인데 같은 방지턱 넘으면 거의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고속에서 정숙성 또한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뭐 새차라 좀 더 타봐야 알겠지만 엔진소리 유입이나 하부 소음이 이전 K5에 비해 많이 개선됐다는게 느껴졌네요.
브레이크는 EPB와 전방주차보조시스템과 함께 패키지로 들어가 있는 대구경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는데
대구경이라 그런지 확실히 밀리는 것 없이 잘 서주네요~
간이 콩알만해서 초고속에서 풀브레이킹은 안해봤지만 이 차 타고 레이싱 할 거 아닌 이상
100~120 실용 영역에서 만족할만한 것 같습니다.
명색이 대구경 브레이크인데 캘리퍼 뻘건거로 좀 해주면 안되나요? ㅋㅋ
#dct
dct 장착 차량을 처음 타봤는데 적응하느라 조금 힘들었네요..
1단에서 3단, 4단까지의 자주 사용하는 영역에서 꿀렁임이 상당합니다..
수동 기반 미션의 특성인지 모르겠으나 승차감을 저해하는 요소임은 확실한 것 같네요 ㅜㅜ
그리고 2,000rpm이 채 되기도 전에 변속돼서 토크를 제대로 못 쓰는 느낌적인 느낌이었습니다 ㅋㅋ
SPORT모드에서는 rpm을 높게 사용하지만 맨날 키고 댕길 순 없잖아유! 기름 아껴야쥬!
dct의 장점인 변속 속도는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_+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7박 8일 시승을 마치고 반납하러 가는 길에 한 컷 ㅎㅎ
어휴 디자인은 증말 봐도봐도 이쁘네요 ㅋㅋ
이런 광활한 트렁크 공간에
이런 광활한 레그룸까지..
제가 키가 좀 작긴 합니다.. ㅜㅜ
결론은 K5 디젤은 연비와 성능, 실용성을 두고 봤을 때 고루 갖춘 차로 패밀리 세단으로 타기에 딱!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허접한 시승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했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어머니 차도 12년식 구케파였는데 14만 타는 동안 썬룹 잡소리는 많이 났는데 다행히 고장은 없었네요
잡소리 겪어보신분은 다음 차에 파썬 안넣으실 것 같아요 ㅜㅜ 전 겪어보니 안 넣을 생각이네요 ㅋㅋ
추천 감사합니다 ^^
연비가 잘나와서 그런가.. 승용차 디젤이 인기라니..
여기 계신분들 가솔린하고 경유하고 가격 똑같다고 하면 승용차 디젤로 타실거라는 분들 얼마나 될런지..
구 케파랑 비교를 많이 했는데 구 케파 때 생각하니 바닥소음은 많이 좋아진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젤은 연비 생각하면 진동 소음 감안하고 탈만 한 것 같네요 ㅎㅎ
저는 엄청 예민하지 않아 뭐 차에서 이 정도 진동은..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isg나 dct나 소음 등등.. ㅎㅎ
구형 1.6들한테도 따이겟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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