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마흔 을 바라보는 두 자녀 아빠입니다
얼마전 제 작은누나가 우여곡절 끝에 시집가게 됐습니다
저희집은 가난한편에 속하지만 매형될집은 그런대로 부유한 편이고 능력도 잇는편입니다
어차피 하객들은 무시하기로 했엇죠
문제는 식 당일날 장인,장모님은 인사차 오셨습니다
집안행사니 당연히 오시야겠지요 근데 처남내외가 보이지않는겁니다
집사람 말로는 친구결혼식이 있다고 햇다더군요
하기야 처남집 차로 30분거리에 있지만 워낙 사이가 돈독해 1년에 두세번 얼굴봐야 많이 봅니다
솔직히 그다지 정주고받고할 사이는 아닌거죠
그래도 저한테도 하나밖에없는처남이고 처남입장에서도 하나밖에없는 매형일텐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날이나 이후라도 당연히 참석해야되는데 식이겹쳐서 못가니 이해해달라 전화라도했으면
마음이 한 결 편할텐데 문제는 전혀 그런것도 없다는것입니다
다른집안도 다 이런식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처남댁이 친동생도 아직 장가가지 않았는데 아마5년안에 가게될꺼 같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참석하시겠습니까?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축의금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부모님 편으로 붙여도 될일인데 말이죠....
아님 나만큼 상대는 나를 별의미 없는 존재이거나
집안 먹칠 하는 거죠.
인성에 정말 문제 있네요.
특별히 다시 얼굴 보지 않기로 한게 아니라면...
1년에 두세번 봐야 많이 보는 것이라하시고, 정주고 받을 사이는 아니라고 하시니...
일단, '돈독해'라는 표현은 잘못 표현한것으로 받아들이고 글을 읽겠습니다.
글 내용을 요약하면
1. 처남과 사이가 좋은것은 아니다. (나쁘지만 않을 뿐 반 남과 같은 사이)
2. 작은 누나가 결혼했는데, 장인 장모는 식장에 다녀갔다.
3. 처남은 식장에 오지 않았고 부조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렇다 저렇다 연락도 없었다.
4. 그래서 서운하다.
인데...
처남 입장에서 글쓴님의 작은누님은 '사돈댁 처녀'입니다.
제가 처남이라고 가정한다면
'사돈댁 처녀'와 평소 사이가 좋거나 왕래가 있는 사이가 아니라면
식장에 가는 것이 더 이상할것 같이 느껴집니다. (제 경우입니다.)
역으로
'사돈댁 처녀'와 평소 사이가 좋거나 왕래가 있는 사이가 아닌데
우리집 대소사에 '사돈댁 처녀'가 참석한다면 매우 불편할거라 생각됩니다.
장인, 장모야 글쓴님과의 관계가 아닌
글쓴님의 부모님과의 관계에 의해서 인사차 참석을 하시는 것이 맞고
만약, 장인 장모가 참석이 불가한 경우 대표로 아들인 처남이 참석할 수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일은 서운해하고 말고할만한 일이 아닌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라면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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