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70300여 키로를 주행중이구요...
그동안 느낀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먼저 지금의 슴삼이를 타기전까지는 H사의 준중형 승용디젤을 탔었습니다.
(아반테XD 디젤입니다. 사실 아반테XD에 디젤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차가 지금의 승용디젤의 첫 효시가 된 차였고 출시 1년만에 단종 되어 버린 비운의 차였기 때문이죠...)
그 차를 24만여 키로 몰았고(현재도 운행중,,,,,,,ㅎㄷㄷ) 연식도 연식이지만 누적 키로수가 있다보니 차가 진짜 경운기가 울고갈 정도의 진동과 소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아이 핑계를 댔지만 저 또한 연식을 먹어감에 따라 그러한 진동과 소음을 받아들이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차를 바꾸기로 마음을 먹고 가솔린 차를 알아 보고있었습니다.
첫 우선협상대상자는 쉐보레의 크루즈...
(아반테 XD를 출고 받고 현대와 불미스러운일이 있어서 소위 말하는 현까가 되어 현대나 기아는 쳐다보지도 않게 되었네요......)
그때 당시 크루즈 쩜사 터보가 새로 출시한터라 시승도 해보고 주행안정성과 코너링에 감탄하면서 계약까지 갔습니다.
근데 제가 간과 했던것이 있었으니.......그것은 연비.........
그때 당시에도 준중형중에는 슴삼이가 연비가 제일 좋은차라는것을 알고 있었으나
크루즈와 비교하던때 슴삼이 역시 시승을 했는데. 진짜 깡통에 정비도 불량인 시승차를 타 보곤 실망을 많이 했죠.
그래서 더욱 더 크루즈로 마음을 굳히게 된것이구요.(이제와 생각해 보니 그 시승차가 챔버 청소를 않한차이더군요....ㅋㅋ)
하루에 거진 백키로를 주행하는 상황에서 크루즈 터보로는 약 3~40%의 기름값 상승이 발생할것 같았습니다.
그러한 사실이 영~ 못 마땅해 다시 한번 집 근처 르삼 대리점으로 쳐 들어 갔고 영업사원의 슴삼이를 뻈어 다시 한번 시승해 보았습니다.
이런............
먼저 시승한 차랑은 천양지차더군요...
시트 포지션과 전방 시야가 매우 어색했지만 그건 뭐 새차라 그럴수 있다 생각하고
않 나간다, 심장병 등으로 놀림 받던 것 치고는 오르막도 그런대로 잘 나가더군요,(물론 이전차와는 비교할수가 없었지만요.)
XD에 비해 높은 지상고를 갖았슴에도 핸들링도 좋고 코너링도 마음에 들고, 영업사원 차에는 알카미스오디오가 있었는데 음악을 꽤 좋아해서 오디오의 성능도 중시하는 저 로써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날 저녁 고민 엄청 했습니다.........
달리기는 좋지만 밋션 누유 문제가 이슈 되며 기름값 많이 나오는 크루즈 터보냐?
달리기는 잼뱅이지만 조용하고 연비좋고 가족이 편하게 탈수 있는 슴삼이냐?
뭐 그때 당시에도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던처라 슴삼이의 고질적인 챔버문제는 인지하고있었으나
'까짓꺼 내가 하면되지.......' 라는 근거없는 자신감과 한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가장의 무게로 결국 슴삼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년후 7만여 키로를 주행한후.......
총평부터 말씀드리자면 만족합니다.
처음에는 가솔린이라는것과 난생 처음 경험하는 CVT의 이질감으로 마~~~이 어색했지만
이젠 적응하다 못해 편안합니다.
@ 힘.........
사실 이 부분은 불만 이었습니다.
도로에서 깝죽대는 양XX들을 보면 마음 한 구석에서 왕년에 공도의 레이서 본능이 부글부글 끓어 올랐지만
어느날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드시고 대오를 각성하셨듯 저에게도 큰 깨달음이 찾아 오더군요......
"그렇게 쏴봐야 뭐하나 인생사 공수레 공수거~..........."
(그렇습니다...... 늙은게지요.......ㅜㅜ)
@ 브뤡끼.........
만족합니다 아주 좋습니다.
이 역시 초반 제어력이 몰려 있는 현대차에 익숙했던 저로써는 슴삼이의 비례제어 방식의 브렉끼가 무척이나 적응 안되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다시 현대차 타라고 하면 고개 저을것 같네요...
실제로 얼마전 제 이전차를 다시 타 보며 브렉끼를 밝은적이 있는데...
"와~ 내가 이런차를 어떻게 타고 다녔지??? ㅎㄷㄷ......;;"
@ 승차감........
이전차 아반테는 듀얼링크 였습니다.
승차감이라는게 디자인 만큼이나 개취성향이 있어 좋다고 단정할수 없지만
저는 슴삼이의 승차감이 좋네요.
예전차는 장거리 주행이나 장시간 주행을 하면 허리가 아팠는데 슴삼이는 그런거 없습니다.
토션빔이 승차감에서는 떨어지는 매커니즘이지만 그래도 르노만의 셋팅 기술력이 있기에 적당히 편안하면서도 딱딱한 박쥐같은 승차감을 선사해 주더군요....
@ 차체 강성........
이 부분은 비교하기가 참 어렵네요.
남들은 슴삼이 강성이 않좋은 차라고 하던데 제가 느끼기엔 적당한것 같습니다.
물론 이전차에 비하면 굉장히 좋다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디가서 이런말하면 돌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강성면에서는 슴오보다 좋다고 느껴지네요.....
@ 연비 및 유지비.......
이전 차 아반테 XD디젤 모델이 원조 현대의 실수작 이라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이유는 공인연비보다 더 잘나오는게 흔한일이었거든요...
유로3 버젼의 구닥다리 엔진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승용디젤이라 그때 당시는 거의 깡패급 이었습니다.
근데 슴삼이로 바꾸고 난 후 기름값으로 지출되는 금액이 가솔린 디젤 유가 차이를 감안하더래도 거의 같다고 할수있겠네요.
제가 평균 일주일에 한번씩 주유소에서 가득 넣는데 그렇게 주유하면 다음 주유때까지 한칸 정도 남기고 600여 키로 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우 만...........족.................하던 찰나...
역시 르노삼성의 부품비나 공임은 현대의 그것과는 다르더군요..
특히나 에어컨필터를 위치를 보았을때는 저도 모르게 욕이......ㅜㅜ
@ 오디오(알카미스).....
저는 음악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오디오에도 관심을 갖게 되더군요
주 관심사는 홈 오디오 였지만 자연스레 카 오디오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 성향이 고음, 중음대... 선명도 좋은 음질을 좋아해서 이전차에도 '나카XX' 사용했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카XX 브랜드가 맑고 선명한 음질을 들려주는 메이커이죠...
지금의 알카미스와 비교하자면....... 만족합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적으로 음색을 조정한거라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순정에 이 정도면 인정해 줄 만하다 하겠네요.
단. 하드웨어가 못 받쳐 주니 저음역대 강한 음원 재생시 조금이라도 볼륨을 높이면 스피커가 살려달라 애원을 하지만
그정도로 들을 음악은 집에가서 헤드폰 기고 즐겨야 겠지요.....
@ 디자인.....
모 유명 디자이너가 그랬다지요
"좋은 디자인은 더하기가 아니라 뺴기이다....."
솔직히 르삼차가 첫인상에 확 사로잡는 강렬한 매력은 좀 없는 편 입니다.
하지만 르삼차 디자인이 1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같은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죠.
저는 이런것이 좋습니다. 슴삼이도 이에 적용 된다고 생각하구요.
슴삼이를 위에서 바로본적 있으신지요?
다른 차들은 그냥 일자로 쭉 빠져 재미없는데 슴삼이는 콜라병의 굴곡 처럼 굴곡이 져 있는게 참 매력 적입니다.
특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앞 휀다 굴곡은 한결같이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 엔진.....
제 기계에 대한 지론이 '단순할 수록 오래간다.......'입니다.
요즘에야 GDi, 터보 등등 새로운 엔진기술이 널렸지만 GDi 엔진의 단점이야 뭐 다들 아실테고....
터보차져도 예전보다 좋아졌다지만 아직은 관리도 필요하고 이상시 비용도 꽤 나오죠...
그래서 전 자연흡기가 좋습니다. FL 이후 부터는 듀얼인젝션 시스템이 저는 꽤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네요.
GDi와 비교해도 크게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고속주행을 비교적 자주하는 편이라 고속에서의 엔진에 집중해 보면 뭐랄까요.......
느낌이 좋습니다. 질감이 좋다고 할까요??
하! 지! 만!
FL 이후 엔진 부터 이곳에서도 종종 올라오는 엔진오일 소모증상...
(저도 당첨 됐.................ㅜㅜ)
사업소 기사님에게 들은 말인데 H4Mk 엔진이 연비를 올리기 위해 실린더 내벽과 피스톤의 운동저항을 줄이기 위해
사이 간극을 설계상에서 준 이유가 클거라 하더군요....
처음에는 엔진오일 먹는차가 처음이라 무척 당혹 스러웠지만 인간이라는게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지
지금은 고장등의 이상만 없다면 여분의 엔진오일을 트렁크에 가지고 다녀야 하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ㅜㅜ
@ CVT(X-tronic 변속기)
슴삼이 놀라운 연비의 일등공신이죠.
기존과 다른 1,2단 유성기어가 채택된 엑스트로닉은 신의 한수라 생각되네요.
초기 출발시 높은 토크를 필요로 하는 여건상 벨트 구조는 아무래도 아쉬울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런 단점을 약간의 편법으로 멋지게 해결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은 좀 약하지만 고속에서의 느낌도 부드러워 편하게 운전할수 있는것도 좋구요...
하지만 역시 단점도 있습니다.
가속시에는 않 그러는데 감속시에는 CVT 에서 유성 기어로 변환되는 시점에 변속충격이 있습니다.
동호회에서 다른분 하시는것보니 제 차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구요.
그리고 구조적 특성상 다른 유성기어 보다 내구성이 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가격이라도 저렴하면 모르지만 이건 뭐.......
@ 핸들링 및 코너링, 주행성능..........
이 주제에 대해서는 워낙 크루즈라는 넘사벽인 놈이 있어서...
하지만 프랑스 감성 차인 만큼 핸들링 하나는 좋네요.
상대적으로 높은 차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꽤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 줍니다.
고속주행시 쫙 깔리는 맛은 없지만 그래도 140선 까지는 꽤 안정적인 느낌을 주네요.
요즘 화제가 되는 조향시스템...ㅎㄱ와는 비교 불가죠....
쭉 뻗은 일직선 고속도로에서 직진 추종성 시험 하는데 보타없이 앞으로 잘 갑니다....
@ 방청 및 도색...
이 부분은 타 메이커 오너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니 패스 하도록 하죠...ㅋㅋ
@ 가격.....
예전에는 슴삼이가 결코 싼 차가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ㅎㄱ와 비교할때 소폭 더 비싼차였죠...
그래서 그때 당시에 슴삼이를 사는 사람을 바보 취급하던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판도가 바뀌었죠.
ㅎㄱ에서 신차 출시 할때 마다 꾸준히 가격을 올린 결과(물론 르삼도 올리긴 했죠...)
지금은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생각 되네요.(물론 오래된 버젼이라는 핸디캡도 어느 정도 생각해야 겠지요)
그냥 간단히 적어본다는게 이렇게 길어질줄 몰랐습니다.
주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단점이
출발가속시 가속이 너무 가볍다.
저rpm에서의 엔진가속음이 7년정도는 탄 가솔린소리같다.
실내 조작부의 버튼들이 직관적이지않다.
차크기에비해 실내는 그냥 준중형정도 수준이다.
계기판은 왜이리 누워있지...
문닫을때 왜이리 텅텅거리지..?(이건 라구나기반 sm5도 같더군요..)
반면에 장점을
생각보다 차 잘나간다.
연비, 정숙성생각하면 이급에 이만한차도 없겠다.
트렁크가 동급중 가장큰듯?
그래도 아반떼보단 흔치않다.
정도였네요.
아무튼 현시점에서 아반떼보다 경쟁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렇다고 크루즈한테 밀릴차라고도 생각하진 않습니다.
좋은차 오래오래 타셔요.
1. 출력
출력이 너무 떨어져요. 오르막 높은데 가면 진짜 1차선가기 부끄러울정도로 차가 안나갔네요.
2. 에어컨 소리
시동걸어놓고 편의점갔다가 오면서 차뿌서진줄알았어요. 콤프가 작아서 간헐적으로 엄청난소리가 나요.
3.스로틀바디 청소
정차시 rpm떨림이 하도 심하길래 서비스센터갔더니 4만키로마다 주기적으로 스로틀바디 청소를 해야된데요,
무료도 아니에요. 4만원 약간넘는돈이 4만마다 들어야 하네요
4.트렁크 한강
실주행중인오너님들 꼭 확인하세요 테일램프 탈착이 있거나 범퍼 탈착이 있으셧던 분이며녀 트렁크 스페어 타이어 꼭 확인하세요. 저는 뒷좌석에 곰팡이 피어 올라와서 알았어요..
제가 느낀 큰 단점만 요정도 입니다.
저도 길을 잘 들였는지 오르막에서 그런데로 나가네요. 에어콘 소리는 절대 공감합니다...ㅜㅜ
제가 sm520.. 마누라가 이차 sm3인데..
그냥 무난한차.. 근데.. 초기 시동시 시동꺼짐 가끔 발생하고..
다른것보다.. 차체 강성이 너무 약하더라구요.. 방지턱 넘을때.. 찌그덕 하는게.. 차체가 뒤틀리는게 느껴질 정도..
저도 동일차량 11년식 LE 56,000 정도 탔고요 5만정도 부터 변속기 점검 문구가 자주 떳었고 3~40키로에서 에~~~엥~~겔겔겔~~~이라고 해야되나요? 암튼 기분나뿐소리가 나는데 이게 혹시 미션 갈아달라고 신호보내는걸까요?
그거 외에는 나쁘지 않음...패밀리카로는 준중형중에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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