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IG, 평소 관심가던 차종.
거리에서 택시보다 많이 보이는, 하지만 정작 나는
그 실체를 모르는 베스트셀링 세단.
2박3일 시승 후 소감을 적어 봅니다.
기대되네요.
세련된 첫 인상,
압도적인 휠 사이즈와 해드램프의 세련미.
놀라운 문짝 두께와 무게.
광활함이 선사하는 편안한 실내 공간과 갖가지 편의장치.
현대차 로고만 빼면 흠잡을 데 없는 대형 세단이네요.
유쾌한 호기심으로 시동버튼을 누르자
정숙한 엔진음이 반깁니다.
계기판 시인성과 내비게이션은 평범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차임에 분명합니다.
왜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그랜저니까요.
TDI 디젤차를 타는 제게 가솔린차의 가속페달은
놀라울만큼 경쾌한 출발을 선사하네요.
우와, 현대차도 많이 발전했다!
굳이 독일세단만 고집하는 내가
너무 편협한 건 아닐까 반성할 정도로.
자, 이제 달려보자, 그랜저의 참맛, 차의 본질을 느껴보자.
시외로 접어들자, 스포츠모드로 세팅 후 풀 악셀!
계기판의 RPM 바늘이 6000이상까지 솓구치고,
엔진은 굉음을 냅니다.
'어어어어....오잉? 이게 왜 그래?'
뭔가 이상합니다. 이게 아닌데...내가 무슨 버튼을
잘 못 눌렀나?
불안한 예감은 역시도 적중하기 시작하네요.
이게 바로 가속시 엔진 소리만 커지고
속도는 올라가질 않는다는 현댜차의 기술력이던가!
동승한 회사 후배도 뭔가 이상하다고 거들어 줍니다.
엔진회전수는 분명 높아지는데,
정작, 차가 안 나가네요.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네요.
도로 요철에도 차체가 뒤뚱뒤뚱,
조금 급한 커브길에는 차가 휘청휘청.
아.... 아쉽다는 느낌보다 더한,
이건 뭔가 부족하다! 그것도 아주 많이!
처음 봤을 때는 미인이라서 호감이 가고,
나아가 설레이기까지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성형 티가 너무 많이 나고,
피부는 거친,
무언가 부자연스러운 성형미인처럼.
그렇게 그랜저IG는 제게 실망감을 안겨 주네요.
[장점]
광활한 실내, 트렁크 공간, 스티어링휠 사이즈, 그립감.
(시내운전 시에만)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
탁 트인 시야가 주는 개방감과 시인성, 백미러 사이즈,
온갖 편의사양; 통풍시트, 드리이빙모드4가지, ....
[단점]
답답한 가속력
무른 차체와 부족한 에어로다이내믹 기술력이 낳은 듯한
중고속인정성(80km/h~) 뷰족
기속력을 감안할 때 생각보다 (많이) 안 나오는 연비
다만, 그럼 스포츠모드는 왜 달아 놨을까요? ^_^
/> 논리요? 스포츠카 얘기는 왜 하시는지....
펀치력이 다른 차를 비교하는게 좀 에러네유..
패밀리카에 딱 맞게 설정된 차...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닌듯...
2.4는 그냥 무난한 차쥬..
2.4 가속력은
13년전에 나온 그랜져랑 별차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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