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젠항모도 곳 나와서 돌아 다닐거 같던데
커뮤니티나 뉴스 뎃글보면 중국항모라 무시하는분들 많더군요.
그런데 앞선 두대에 비해 그리 무시할 물건이 못됩니다.
낮은 전력생산에 전자식 사출기 달았다고 무시하는분 많던데 배터리펙키우고 발전기 모듈 추가하면 될일입니다. 어쨌든 고속전철 만들고 전기차 만드는 업체 몇개를 가지고 있는 나란데 전자식 사출기 하나 못만들까. 사출기가 뭔가 대단한 기술이 있는지 아는분들 많던데 그냥 무거운 물건을 원하는 가속도로 집어 던지는 간단한 기술입니다. 증기식 일때나 노하우가 중요해서 어려운 기술이지 전자식으로 가면 사용되는 전력 공급만 안정적으로 된다면 아주 간단한 기술 입니다. 사출기 만드는게 어려운게 아니라 사출기를 이용한 이륙할 조종사를 양성하고 운용기술 습득하는게 경험이 필요할 뿐입니다.
실수는 몇번 할수야 있어도 종국은 그걸 용납하고도 진행에 문제없는 국가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품질이야 어쨌든 결국은 완성 한다는 이야기지요.
항공기를 운용하기 위해선 보급과 정비및 운용 시스템이 갖춰 져야 하며 항모는 이 모든걸 배위에 올려 놓은 것입니다. 작전지역도 이륙 한번에 끝에서 끝이고 방어할 영토도 고만고만한 우리나라에겐 항모를 운용한들 큰 이점은 없으나. 영토나 작전지역이 넓은 나라에겐 여러군데 전투 항공기지를 운용하는 것보다 항모를 운용 하는것이 효율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항모를 운용 함으로서 지역적 분쟁에서 항상 전력 우위를 점할수 있게 하는 것이 항모 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분쟁지역이 한반도를 벗어난 순간 전력 약세를 가져올 물건이 항모이고(머리나쁜 결정 권자 만나면 충분히 발생가능한 일) 한반도내의 분쟁시에 항모투입으로 인한 전력 우위효과도 딱히 없습니다.
허나 미국이나 중국 같이 땅떵이 넓은 나라에겐 다른 이야기 입니다. 평소 여기저기 전력 분산시켰다가 분쟁시 항모이동을 통행 특정지역에 전력 집중이 가능하니 상당히 효율적인 물건이란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궂이? 하는 물건 입니다. 일본처럼 섬으로 여러게 나눠지고 영토가 길게 나눠져 있다면 또 모를까. 우리나라에겐 대외적으로 힘자랑용 말곤 큰 효용성이 없습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급유기랑 전투기 운용숫자 늘리고 잠수함전력키우고 이동식 발사대나 더 찍어 내는게 유리 하죠. 나라살림 말아먹은 이시점에 다시 한번 고민해볼 내용 입니다. 단순히 쪽바리랑 짱깨들이 하니까 우리도 항모타령 하는건 아니라 봅니다. 일본은 해양전력이 상당하고 여기저기 뿌려놓은 터라 항모 호위전력 따로 고민할 필요 없는 상황 이지만 우리 나라는 다릅니다. 하려면 중대형의 핵추진에 전자식 사출기달고 KF21N으로 가야하고 아니라면 접는것도 방법입니다.
성능이 후졌다고 손가락질하고
항모운영 노하우가없어서 실수한다고 비웃고..
정작 우리는
시작은커녕 논의조차 안하고있음
미국이 비웃는건 인정
하지만 우리는 욕하고 비웃을 입장인가
무거운 물체를 빠르게 가속시키는 장비..인 것은 맞으나, 그 무거운 물체가 30톤에 달하고 사람이 타고 있으며, 수 톤의 연료와 다량의 폭발물을 싣고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안전성과 신뢰성이 극대화되어야 한단 뜻이죠.
실제로 수 십톤의 함재기를 이륙시킬 수 있는 증기식 사출기 기술은 현시점에서 오직 미국만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처음에는 증기식 사출기를 연구, 개발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를 완성시키더라도 결국 미국의 그것과 비교해 성능상으로 열세할 것이 분명했기에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자식 사출기로 선회한 것입니다. 미국도 이제야 등장시킨 기술이니 기술격차가 오히려 좁다고 판단한 것이죠. 전기전자 기술에 자신도 있었을테구요.
어쨌든 중국이 개발한 전자식 사출기의 성능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사출기는 미국의 그것과는 원리와 구조가 전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베일에 가려져있다고 무시해도 좋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미국조차 주시하고 있는 항모니까요.
부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존재임은 분명합니다.
만드는건 돈만 있다면 만들수 있는 능력자들이 널리고 널린게 전동 구동계통 입니다.
문제는 대전력을 온오프할 소자문제지 그런데 이것도 상용으론 널린터라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기술력은 전자식사출기를 만들 기술은 차고 넘침니다. 단 사출기로 항모에서 비행기를 이륙시켜본 경험이 없을 뿐이죠. 그게 겁나서 못만들거면 해외 도입해야 하는거고 위험 감수할 자신 있으면 직접 만들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사출기던 전기차든 열차든 구리선 전류의 흐름에서 발생하는 자력을 이용하여 운동에너지를 얻는 똑같은 원리 입니다. 교류를 쓰니 직류를 쓰니 감속비는 얼마로 하느니 이딴건 기술축에도 못드는 중학생도 배우는 내용 입니다. 단 이런데 사용하는 구리선 제작및 코팅기술이나 특수코일 생산능력, 대전력소자및 자석 특성에 따라 전력 효율이 달라지고 발열 문제가 발생 하지만 뭔가 대단한 기술장벽이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애초 사출기 시장이 한정적이였고 뭔가 기술적으로 대단한 분야 인것 같이 포장이 되어 있는데 그런거 아닙니다. 오히려 사출기 토크를 버틸 앞쪽 렌딩기어와 함제기 기골 설계를 어떻게 변경해야 수명을 늘릴수 있는지가 더 어려운 숙제일 겁니다. 근데 이것도 설계시 함제기 고려한 설계라면 어려울거 없는데 뒤늦게 한다면 거의 기체 재설계 해야 하는 수준이 될수 있어 골아파지는 겁니다.
옆으로 샛는데 어째든 사출기는 돈만 준다면 만들수 있는 능력자가 우리나라에만해도 최소 천단위가 넘을 겁니다. 단 그사람들이 사출기가 뭐하는 물건인지 모를뿐만 아니라 관심도 없을 뿐이죠. 특수강 제작가능하고 대전류 발전기및 변압기 제작가능한 업체 보유중이며 거기에 사용하는 세계 최고 품질의 특수케이블 제작업체 보유한 나라며 각종 컨트롤 시스템 개발 가능한 업체만 수백개에 이르는 나라가 대한민국 입니다. 대한민국의 지랄같은 중소기업 개발자 환경이 능력자에게 일을 몰빵시키는 문화다 보니 한사람이 회로설계 제어프로세스 코딩에 센서데이터 처리 FPGA펌웨어 코딩 원격 네트워킹 이미지 데이터처리까지 혼자서 추적시스템 모듈 개발 가능한 능력자가 저를 포함해 몇이 있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애들도 먼가 대단한거 있는거 처럼 꽁꽁 싸매고 있지만 까보면 자기들 분야 한가지만 능통하고 그것도 생각보다 깊이있게 아는것도 아니고 숨기고 있던것도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 원리야 간단(?)하죠.
하지만 세상 어떤 트럭도 시속 300km로 달리지 않으며, 어떤 열차도 100여m 만에 그 속도로 가속되지 않습니다.
효율이 달라지고 발열문제가 발생하긴 하지만 대단한 문제가 아니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장비가 작동하는게 끊임없이 요동치는 바다 위의 비좁은 선박내부이고, 발전량도 제한된다는 조건까지 추가되면 효율성과 발열은 함의 수명과 장비 운영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가 됩니다.
여기에 군사용으로써의 안전성과 신뢰성까지 확보하고 경제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면?
세계 최초로 EMALS를 탑재한 제럴드 R. 포드함이 이전 항모들과는 달리 취역 후에도 5년이나 실전배치 되지 못했다는 사실은 이 문제가 '일반인'들의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생각합니다.
피로파괴 빨리 와서 사출장치 작살나면 그냥 떠다니는 관짝~
(미국도 그래서 제한적으로 가동 중)
중국제 사출기는 이게 검증도 안된거라 회의적인게 맞음.
저도 국뽕좋아하고 장깨랑 쪽발이들은 역사적 관점에서는 혐오를 하는 사람 입니다. 그래도 현실은 냉정한 겁니다. 우리는 만들 능력이 없거나 현실적으로 진행이 불가능한 것들도 중국은 뚝딱하고 만들어 냅니다. 각종 분야에서 거의 따라잡히는걸 넘어 기술 역전이 발생하는 분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중국산 품질은 보고 폄하하느라 간과한 사실이 있는데 사회주의 시스템 특성과 중국 상황과 맞물려 품질 올리는 것보단 물량으로 승부보길 먼저 택했다는 겁니다. 성능 100짜리 한개 만들돈으로 중국은 7~80짜리 100개로 물량부터 따라잡고 품질은 뒤로 미뤄 둔겁니다. 지금 중국은 어느정도 물량 확보한 분야에 대해선 품질까지 신경 쓰고 있고 앞서 언급했듯이 기술 우위와 품질까지 넘어서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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