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혼은 흠도 아니라, 제가 이래 이야기 하는게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지금은 자영업하면서 나름 성공했다 소리 들어가며 살아갑니다.(실상은 별로에요. 남는게 없어요.ㅠㅠ)
위에 성공은 사실 아닌거 같고, 가정적으로.. 성공은 확실합니다...
이제는 재혼도 했고, 애기도 낳고 사랑하는 부인과 다시 행복을 찾았으니까요..
쓰고자 하는 내용은 지금으로 부터 약 3년전의 아주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지금 부터 끄적여 볼 제가 겪은 일이 희대의 사건이라,, 혹시 같은 회사 사람이면 알아볼 수도 있겠어요. ㅎㅎㅎ
그래도 괜찮아요.. 제 잘못은 전부인을 너무 믿었다는거,,일이 터지기전 몇가지 복선이 있었지만
그냥 믿고 지나쳤다는거.. 그뿐이었으니까요..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잘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자주 눈팅했던 게시판이기도 하고...
1. 맘속에 아직 꺼지지 않은 분노심이 이런 글을 작성하게끔 하는거 같고..
이 글 속에 상상뿐인 그 복수들이 그 분노를 가라 앉히게 해주는거 같아요..
다른 관점에선,,
2. 제 심리속에 잔재해 있는 피해망상이 이글을 쓰게 하여, 읽는이의 관심과 위로를 받고자 하는것 같기도 하고요..
줄여서 '관종'이라 말합니까??????
끝가지 가 보실 분은 가볍게 읽으시고,, 뭐 이런일이 다 있나 싶으신 분이 계시면
그냥 픽션이라 생각해 주세요. 혹은 이런일 겪고도 사는 사람이 있구나 라고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이글로 인해 이사건을 이슈화 시키거나 당사자들에게 해코지 하려는 의도는 아니란 것 알아주세요~
1. 철없는 사내놈의 불장난이 한가정을 불싸질렀네요.
(부제 : 삶의 목표가 사라지면, 삶의 이유도 사라진다더라..)
아무튼 이 사건의 끝은 '상간남녀 불륜 시작 5개월 후 본인 사태파악 ->본인 이혼 ->
상간남 만나던 여자와 결혼 -> 본인이 인사과 투고
-> 상간남, 상간녀(전부인), 본인. 이렇게 셋다 모두 퇴사' 로 끝이 나네요..
상간남은 불륜을 저지르면서 같은 회사에서 오래만난 사이였던 여자친구와 결혼을 했더라고요.
짜식이 결혼앞두고 이여자 저여자 가지고 놀고 싶었는지..
그렇다면 미혼녀나 꼬득일 것이지.. 가정있고 4살난 자식까지 있는 유부녀를...
아무튼 이렇게 저까지 4명이 같은회사였고.. 그중 셋이나 바로 퇴직하게된
역대 제일 더러웠던 사건이라 칭할 수 있어요.
그전까지는 유부남이 처녀를 상태로 하는 불륜은 많았으나 이런 '역관광스타일'의
불륜은 없었거든요.ㅎㅎㅎ 상간남, 상간녀가 주고 받은 카톡내용을 zip로 압축해
놨는데, 9시 뉴스에 나올만한 그런 내용들.. 내용이 더러워서 떠올리기도
싫어요.. 요점은
아이가 있는 유부녀가.. 결혼 직전인 남자를 상대로..
결혼 직전인 남자가....또 아이가 있는 유부녀를 상대로...
그들의 불륜은 성적인 장난이었을지 몰라도,, 저한테는 세상을 잃은 느낌이었죠 ...
세상에 내편은 누구이고,, 내가 이제 가정을 위해 지킬게 남긴 했는지..
삶의 목표가 사라지면 삶의 이유도 없어지더군요.
2. 나만 피해자인줄 알았는데, 회사에선 셋다 피의자.
불륜을 알았을 당시 애써 아이때문에 이혼이 두려워 참아보고 살아보지만
참고 살았던 그 3개월이란 시간,, 정말 죽는 것보다 싫고 제 뇌속에서
그 기억.. 정말 도려내고 싶을정도고 힘든 시간이었어요...
불륜을 년초에 알았고 일주일 후 아버지께서는 병세악화로 돌아가시고,
끝내 저는 그해 초여름 협의 이혼,, 상간남은 저 이혼한날 3일 후에 만나던 여자와 결혼.
저는 이혼 후 회사 인사과에 투고,, 상간남, 전부인은 불륜으로 퇴직. 저는 상간남과 합의 후
회사에 또 꼬질렀다고 일사부재리를 어겼다나?? 그래서 3시간 감금 아닌 감금 후 퇴직 싸인을 했어요..
제가 퇴직서에 싸인을 안하고 버텼다면 회사 이곳 저곳에 이 더러운 사건 사고사례가 엘레베이터 앞에
붙었겠죠.. 그걸 막기 위해서 그렇게 관련자 모두 희망퇴직을 유도했더라고요.. 역시 대기업.
사외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사내 분위기도 중요하니까요..
끝내 관련자 셋은 희망퇴직이라 쓰고 해고라고 말하는 그것을 당했습니다....
3. 최고의 복수는 더할나위 없이 행복해 지는것..
(부제 : 짖밟지 못하고 성자가 된 바보가 이제와 후회.)
압니다.. 그게 지금 재혼하고 둘째(저에게는)가 있는 상황에서도 가끔 힘이 들지요..
불륜을 첨 알았을때 나만 참으면 없었던 일이 될거란 생각을 갖고,, 가정을 지키려 했던
제가 참 바보 스럽네요.. 그것만 아니었으면,
상간남 고소 -> 회사 퇴직 시키고,, -> 상간녀까지 퇴직 -> 저는 이혼은 하겠지만
직장은 계속 다녔을 거고,,, 그렇게 저의 피해는 최소화하고 그들만 철퇴를 맞보았을 텐데 말이죠...
가정을 지키려고 애썼던 제가 바보죠... 아이때문이었지만..
아직도 마음 한구석엔 그들을 더 짖밟지 못했던 분노가 남아있어요...
4. 가정을 지키고자 했던 이유를 포기하니 이혼 별것 아니더라...
왜 고소 안하고 합의 보고 말았을까...
그냥 조용히. 그 당시의 제 가정을 지키고 싶었나 봐요.. 아이만 포기한다면
별것도 아니엇던 그 가정을 말이에요..그냥 이혼을 하면 아이를 내가 못키울까봐..
키우게 된다면 내가 혼자 어떻게 키우지?? 아빠가 딸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가???
뭐 그런 걱정들.... 이렇게 그냥 살아보려 했던 이유는 단지 아이 때문이었어요.
전부인에게는 불륜 사실을 알게된 후 정이 다 떨어졌고 별 감흥도 없었어요.
이혼 직전 별거를 시작할때쯤 이혼이란 것이 와 닿았는지 전부인은 다시 잘해보자는 둥,
대화 시간을 자주 갖으려 하고 편지를 써서
주는 둥 했지만 읽어보지 않고 바로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곤 했죠.
자존심 많이 상할까봐 그 당시 이야기는 못했지만,,
"아이가 없었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이혼했을 만큼 다시 생각해 볼만한 여자가 당신은 아니야."
라고 말해주고 싶었죠..
당시 오직 머릿속엔 아이를 혼자 키울 수 있을까.. 이생각 뿐이었어요..
혼자 키울 자신이 서지 않아 이혼을 고민했을 뿐인데.. 애엄마는 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아무튼,, 아이를 마음속에서 포기하니,, 이혼. 참 쉽더라고요..
5. 행하지도 않을 마음속의 복수를..
가끔 생각합니다. 아무일 없이 살고 있을 상간남에게 이혼, 그 과정 아픔..(이혼이란 꼬릿표는 별거아니에요)
친자식과의 생이별을 안겨주고 싶다고요..
오늘도 상간남의 집, 혹은 처갓집으로.. 3년전 작성했던..
제 전부인과 성관계를 몇번했고 얼마나 만났고, 앞으로 안만나겠다고 썻던
각서를 코팅해서 우편으로 보내버리는 거죠.
또 전부인에게는.. 딸아이가 컸을 무렵.. 네 엄마가 저지를 만행을 알려주는 거죠..
평생키운 딸아이가 자신의 치부를 알게 됐을때 느낄 수치심...
그런 수치심을 느낄만한 여자인가 의심스럽긴 합니다만..
상간남의 아이가,, 뭔 죕니까.. 또 애엄마가 키우는 딸자식이 뭔죕니까..
자신의 아빠가 그런 사람인것을 모르는 채로..
또 애엄마가 딸한테 이야해 해준대로.. '널 버린 아빠'로 살아 주는게
그 아이들이게 상처를 덜 주는 일인것이죠...
아무튼 이런 저런 상상해봅니다.
어떤면에서는 예전 이사건에서 완전히 벗어나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신 할 수 있어요..
다만 맘에 걸리는건.. 제 바보 같은 이기심때문에 용서아닌 용서를 해버렸다는 것..
단지 그것 뿐.
그래서 위로는 필요없어요.. 힘내라는 소리도요.
무서운 소리지만.. ㅋㅋㅋ 사실 제 내면에는
이제와 ㅗ 먹일 방법을 찾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_________________^ 씨익~
증거 1. 3년전 상간남이 작성한 각서
증거 2. 불륜 인정 녹취 (상간 남여 모두)
증거 3. 불륜 흔적 (모텔, 원룸, DVD방 등 출입 CCTV)
증거 4. 더러운 카00톡 대화내용
상황 1. 상간남의 현 부인은 교재 당시 남편이 이런일을 저지른지 모름. 회사 퇴직이유도 다르게 앎
상황 2. 상간녀(애엄마)는 지인과 친인척들에게 성격차이로 헤어졌다고 이야기하고 자신의 만행은 일절 함구
상상은 상상일뿐.. 따라하지 말자..................
스팅어~
버티고 사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힘내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복수는 정말 하고 싶으시겠지만
누군가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의미 없다 생각합니다
윗분도 얘기하셨지만 민사소송 같이 국가가 처리해주도록 하는게 낫곗죠
아주독한딸이되겟네요
제가 그런 비슷한 독한아들내미였어서.
중학교때 교통사고로 병원입원했었는데
옆에같이 환자로 누워있던아저씨랑 어머니랑
같이살고계시네요. 지금까지도요
벌써 십년이넘었네요.
용서의단계를 넘은지는오래됫네요
20살때 호프집개업했다고 놀러오라며 전화했길래가봣더니 쭈욱 그아저씨랑 살고있던거였고, 그래서 술집때려부수고 나왔었죠.. 그이후로 저 취업했다는거듣고 다시 받아달라며들어왓다가 신문에나 작게나있는 일수,불법대출서 돈끌어다쓴거 떠넘기고 다시나가고, 그사람들와서 일주일내로 돈내놔라해서 어머니 찾아다 앞에데려다놓겟다 해서 수소문끝에 찾아낸적도있었네요..
아버지는 혼자사시다가 저 군생활하다 훈련도중 집에서 조용히 돌아가셔서 가시는것도못보고 싸늘하다못해 문드러진상태서야 장례치뤗었네요.
아버지돌아가시기전까지는 정말 그냥 살아서 살고계시니 용서고뭐고 좋은게좋은거라고 그러려니살자였는데, 지금은 진짜 엄마가맞는지아닌지 아무생각이안드네요...
저도 이제 120일지난딸이있지만
절대 저처럼아프고힘들게하지는말자 생각합니다.
아내에게도 제가어땟는지 다 얘기했었고요.
첫따님 알게된다면 정말..모아니면도일겁니다
진짜 나쁘게되거나 해탈하거나..
덕선님께서 지금의 행복도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원하는 것은 제 딸이 불행해 지길 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애엄마가 제가 느꼈던
수치심과 모멸감을 딸로 인해 받길 바라는 마음이지요...
제가 쓴글은 그냥,, 상상일 뿐입니다. 행할 마음은 아직은 없고요... 덕선님 께서 지금 어머니로 인해..
어머니의 인생을 알게 됨으로써 불행하다고 느끼신다면,, 제 딸 또한 똑같은 겁니다..
그게 맞다면,, 전 행하지 않을 겁니다.. 제 품의 자식은 아닐 지언정,, 제 자식이 아닌건 아니니까요..
제 자식이 맘 아프길 원하지는 않습니다....
덕선님의 아버지 또한 홀로 돌아가실때 그런 마음 이었을 겁니다.......
생각하시던것..저는 행하지않으시길 바랍니다...
어머니 첫 바람이 철없던 8살때, 아버지가 중국출장가셧을때 어머니랑 어떤 다른아저씨가오셔서 아저씨가 장난감사주시고 어머랑저랑같이 모텔들어갓던적도있었네요..그땐 철없고 뭐모르니 그랫지만 철들고생각해보니 더럽고 개같고 난 뭐하는새끼였으며.. 어휴 충격 이만저만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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