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세요 형님 동생분들
친구 소개로 보배 눈팅만 1년가까이하다가 몇일전에 가입해서 처음 글남기네요...
넉두리좀 들어주세요..
저는80년생남자입니다
3년전에 전 직장의 폐업으로 인하여 아산시 둔포면이라는 곳에서 전에 같이 근무하던 사람들하고 금형검사기구를 제작하는 작은 회사 하나를 차렸습니다.
처음에 제명의로 차릴라고 했으나 공장 계약하고 신보를 통해서 설비를 신청하는데 등급이안나온다는 말을듯고 같이 일하던 후배가
본인 앞으로 해도 괜찮다는 말로 사업자를 후배앞으로 내고 사업을 하고 있네요
(제가 전에는 크래딧2등급까지 나왔었는데 그당시 회사 월급이 제때 안나와서 카드론,현금서비스로 동생들 월급챙겨주고 갚고 하다보니 어느세 바닥을 치고 있었네요...)
처음에는 물량을 밀어준다는 금형회사들도 눈치보면서 조금조금씩 일을 주다가 어느정도 일거리가 들어왔을때
모회사를 소개받았습니다.
사출쪽 금형회사인데 물량 및 결제도 나쁘지 않았네요.
아 이제 조금만 참으면 안정적으로 돌아가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직원들하고 힘들게 일하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저역시 명함상이지만 대표라고 놀고 일안하고 하는거 없었고요...
작년에 1월중순부터 명절/휴가 연휴 포함하여 쉰날이 1주일도 안되네요..
그때당시 주변사람들이 너부터 챙겨라...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도 나만 버티면 되는구나 하고 열심히 버텼네요..
근데 주업체인 모회사에서 작년 9월에 법정관리 신청들어가면서부터 너무 힘들고 꼬이고...
그회사에 채권들어가있는게 약 2억5천...그로 인해들어간 자제 및 외주비용 약 1억원부채 발생...
제가 제일 화가 났었던 부분이 작년 7~8월에만 물량이 약 1억2천만원어치....(저희 1년매출이 약 6~7억원정도 입니다.)
잠도 못자고 직원들 새벽까지 일하고 그래서 납기 맞췄더니..
9월 법정관리 신청...1년지난 지금은 파산직전...
다른거래처들도 본인들 아쉬우면 전화하고 제가 결제해달라면 미루고...돈없는데 어떻게 하냐는 식의 통화..진짜 울화통 터지고..
혼자서도 많이 울었네요...
업체 미수금 깔리기 시작하면서 부가세역시 미납.. 지금도 업체에서 외담대채권으로 결제를 받지만..현제 거래처들도 외담대인데...
전부 연장승인불가...(국세 미납으로인한 대출불가)....
오늘 세무서가서 매달 잘내고 있으니 좀 봐달라했더니 완납하기전에는 안됩니다..이말만 되풀이..
사람 죽으라는것뿐이 안되냐...통사정해도 모르쇠로 일관....
물론 부가세를 못낸건 제잘못입니다. 근데 사업하시는 분들은 이해하실겁니다.
직원들 급여가 우선이고 거래처에선 결제 안되면 물건 안준다하니...쪼갤수박에 없고..
진짜 요즘은 자꾸 않좋은 생각만 드네요...
후배동생한테 너무 큰 짐을 주는것같아서 실천을 못하지만요...
전화기를 하루에도 몇번찍 버리고 싶은 심정...
사업초기에는 아 지금 힘들어도 버티면 되겠지 했는데...
이제는 더이상 버틸 힘이 없네요.
당장 나가야될것은 많고..주머니에는 천원짜리 몇장과 정지된 카드들...
여지껏 크게 남을 도와준적은 없지만 소소하게나마 기부도 했었고...지금도 나보단 남이 우선이라는 맘으로 사는데
너무 힘드네요.
진짜 요즘은 신체포기각서도 쓰고싶은 맘이 간절하네요...
주변에서 힘내라 힘내라하는데...누구보다 힘내고 있었는데...이제는 그힘도 없네요...
글재주가 없는데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유
같이 먹고살아야되는데. .
박근혜는 그냥 무능
문재인이는 적극적으로
나라 망치고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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