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로 가장 큰 글씨를 그려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기네스북에 등록된 정식 명칭은 ‘세상에서 가장 큰 타이어 트랙 이미지(The largest tire track image)’다. 자동차가 지나가며 남긴 타이어 자국으로 우주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큰 글씨를 그린 것이다.
이번 기네스북은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인 '메시지 투 스페이스(A Message to Space)'를 통해 기획됐다. 이는 우주비행사인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제네시스로 우주에서도 볼 수 있는 메시지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현대차는 캠페인을 위해 미국 네바다주 사막 델라마 드라이 레이크에 11대의 제네시스로 딸이 직접 쓴 메시지를 타이어 트랙 형식을 통해 사막 모래 위에 새겼다. 일반 타이어로는 깊은 모양을 낼 수 없어 금속 못이 박힌 스터드 타이어로 교체했다.
프로젝트 팀은 유럽과 한국, LA 팀이 공동으로 구성됐다. 사전 답사만 세 차례에 걸쳐서 확인이 이뤄졌다. 딸이 직접 쓴 메시지를 GPS에 입력하고 이를 토대로 전체적인 주행라인 설정이 진행됐다.
면적은 뉴욕 센트럴 파크의 약 1.6배인 5.55㎢에 이른다. 동시에 메시지는 '가장 큰 타이어 트랙 이미지'라는 신규 항목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