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스벅오픈행사로 뭔컵을 준다길래
집사람이 가지고싶다해서 오픈 20분전에가니 뜨헉!!
벌써 10명정도 줄서있음...
참고로 전 커피를 안먹어서 스벅도 머리털나고 2번째가보는건데...이런 신세경이야...
머그컵이 뭐라고 이런인기가...ㄷㄷㄷ
8시오픈인데 하나둘 어디서 노메이컵 아줌마들이 모이기시작하더니 어느새 가게안에 70명정도로 꽉참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앞으로 쓰윽오더니 앞에있는 년이랑 반갑게인사함.. 응??? 뭐지???
계속빤히 쳐다보는데도.....걍모른척 줄서있음...
아...이거..참아야나....하다 또 성질머리못이기고 최대한 공손하게 물어봄..ㅈㅓ기요..줄서신거예요?
같이있던 년 왈 저랑같이왔어요..주차하고온거예요..
어이가없어서 아침에 혼자걸어오는거 뻔히봤는데..이냔이...확..!
세수도 안한듯한 얼굴로 뻔뻔하게 거짓말을쳐하는데 면전에 죽빵을 날리고싶었지만 그깟 머그컵이머라고...걍참기로하고 있는순간....
매니저의 친절한 외침..기부줄은 이쪽으로 오세요.
혼돈의 카오스....우주의 블랙홀은 이런것인가...?
인생은 눈치다..빠른놈이승자다 라는 인생관을가진것들이 냅다 뛰면서 아사리판이되는데....
순간 정신이멍하고 난 누구? 여긴어디? ...
정신차려보니 손엔 중국산 저질컵 두개가 어느새...
아주짧은시간에 참재미난구경하고왔네요...ㅎㅎㅎ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