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로워링에 대해 논쟁이 심한것같은데,
저도 승용만 3대 타다가 올뉴쏘렌토로 넘어온지 좀됐습니다.
승용타면서 다운스프링도 일체형도 경험해봤는데요.
딱딱하거나, 잡소리가난다, 등의 고민거리가 일체형쇽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만들어냈죠.
저 역시 첫차인 구형엑센트 탈때 중고일체형 구해서 달았다가 동승자가 커피를 출렁거리는걸보고 많이느꼈습니다^^;
순정상태의 차량을 몰더라도 분명 고속에서나 저속에서나 날씨나 주행환경에 따라 차의 거동이 심해진다거나, 진동이심해지는걸 충분히 느낄수 있을겁니다.
그럴때 운전자에게 최대한으로 피드백을 주는게 바로 하체부속들이죠.
순정상태로 4,5년쯤된차들 로어암만 바꿔줘도 조향감이 틀려지고 하체가 쫀득한느낌이 드는걸 충분히느낄수있습니다.
하다못해 고무류의 부싱들만 바꿔도요.
일체형이나 다운스프링을 장착하게되면 확실히 순정보다는 민첩해지고 롤링이 줄어듭니다. 단점으로는 약간이나마 단단해지고 차고를 낮추게되면 노면소음도 좀더 올라오구요. 단순히차고만 보시는분들이 흔히말하는 바닥을기는 세팅을 많이들 하시죠.
저도 처음엔 suv를 뭐하러 낮추지? 라고 의문을 가졌는데요.
겪어보니 필수는 아니더라도 해볼만하더라구요.
승용모댈들은 그래도 무게중심이 낮아서 강풍이 부는 도로나, 굴곡진 도로에서 충분히 제어가 가능합니다.
허나 suv나 미니밴 전고가 높아 무게중심이 높은차량들은 바람따라 길따라 조향의 영향을 많이 받는편입니다.
물론 제어를 잘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저같은경우는 상당히 신경쓰이고 기분나쁜 주행컨디션으로 이어지더군요.
'그럴거면 해치백이나 승용을 타지'라고 하시는분들도 있으시던데요.
맞습니다. 해치백도 충분히 매력있고, 실용성있는 차입니다.
하지만 suv의 적재능력과 다재다능한 실용성, 운전시야의 편안함 등의 순기능도 만만치않기에 suv를 고르는분들도 있습니다.
그 편차를 줄이기위해 mpv나cuv라는 크로스오버 세그먼트도 등장한거구요.
자녀를 두신 아버지오너분들이나, 탑승인원 절반이상 시트를 채우고 다니시는분들 자신보다도 동승인들의 탑승피드백에 신경많이 쓰실겁니다. 한마디한마디가 뇌리에 꽂히죠^^;
하체부속의 느낌이 그렇게 중요한겁니다.
일체형이라고 무조건 낮은차고가 나오는게 아닙니다. 순정만큼, 순정보다 높게도 세팅가능합니다. 강성스프링에 의해 로드홀딩만잡아내는 거지요.
승차감만 중요시한다면 순정이 백프로,천프로 휠씬낫습니다.
주행안정성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는 항목이지요.
일체형 감쇄력조절잘해도 특유의 도로를 홀딩하는 각진움직임은 나타납니다.
그치만 불안한주행보다는 훨씬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과한튜닝오너들에 의해 낮은suv에 대한 편견과 안좋은시선들이 많이생겨나고 있는데요. 예를들어 DPF를 털어서 매연을뿜는다거나, 토크를 이용한 과도한엑셀링 등등..안타깝습니다.
일체형의 순기능을 잘이해하고 완벽한세팅을 한다면 충분히 하드코어한 튜닝이 아니더라도 펀한 드라이빙을 즐기실수 있을겁니다.
과거 국산차들에서 보여졌던 출렁거리고 어디로튈지 모르겠던 쇽업쇼버의 셋팅도, 근래들어 유럽성향의 단단하고 무르지않은 세팅으로 바뀌고있는데요, 쇼버와 스프링계수가 조합이 믽질않아 저는 이질감이들더군요. 그래서 저도 고민많이하고 일체형을 셋팅했습니다.
쓰다보니 옹호하는 글처럼 비춰질수 있겠지만, 로워링도 문화의 한 페이지고 차량의 차이, 개인차가 있기에 죄목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다운스프링은 확실히 비추천하긴합니다. 차와 오너의 두 살을 다파먹는 지름길이더라구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