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이라는 나이에 아는 형님 소개로 여기들어와서... 이제 7년이 넘는 시간을 이 회사에서 보냈습니다...
중간중간에 회사 돈없다고 궁시렁대는것은 많이 봤지만... 그래도... 그때는 그나마 며칠 미리 말이하도 해줬는데...
이번에는 많이 다르더군요....
어제 10일이 급여날이었습니다...
보통 점심시간이 12시30분 부터인데... 11시쯤이면 급여가 들어오는데...안들어 오는겁니다...
현장에가니... 친한 동생이 " 오늘 월급 반밖에 안준단다 행님..." 그러는 겁니다... 에이~ 설마 하고 그냥 넘겼죠...
왜? 예전엔 그나마 며칠전에라도 말해줬는데....
그런데 그게 최악의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점심시간 5분전 인 12시 25분에.... 총무과 대리의 계정으로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 공문이 올라왔습니다...
" 여차저차해서.... 들어오리라고 생각되었던...돈이 입금이되지않아 오늘 급여가 반밖에 지급되지 않는다!"
라고요...
아.... 저희 회사가 그렇게 크지가 않아요... 임원빼고나면.... 차장 포함해서 60명 될까하는 인원수입니다..
급여도 많이 안줘서... 제가 사원부터해서... 7년을 일하고 과장인데... 3700이 안되요....
그럼 대충 때려도.... 사원급여.... 2억이면 떡칠텐데...회사에 돈이 없데요....
사장은 아우디A8타고 다니고... 아들은 카니발 확장 풀옵션...
회사 돈없다는게 개 뻥인게...
약 5~6년 전쯤에...
급여인상협상이 4월엔데... 3월에... " 회사에 돈이없어서.... 급여인상은 전년과 동일하게 3%로 동결한다! "
해 놓고... 사장이랑 회장... 에쿠스 풀옵션 1대씩 떡!! 떡!!
한 3년 지나니... 에쿠스 인수하는것 보다... A8리스가 싸데서.. A8로 교체...
하.........
이 회사... 진짜 계속 다녀야하나 십습니다...
잘 못쓰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월급 주세요
A8 타시는 사장님
회사에서 사원에 대한 복지도 하나 없어요... 명절때... 그 흔한... 2마원짜리..선물세트도 안줍니다...
회식에 회짜는 진짜 찾아보기 힘들구요....
규모가 적으면 뭐 말할것도 없지 않나요?
자기 60넘은 여동생도 데려다 쓰는데... 여동생 남편도있고... 사촌동생에... 알고보니 넘 많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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