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눈팅러이자 간간히 글도 쓰고
댓글도 달고 하는 TEAM입니다.
저는 이번에 희망원이야기를 보면서 저의 아픈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저희집은 남들보다 가난하기도했고
부모님사이도 안좋았었고 별거로인해
따로산적도 있어요 어머니는 어머니대로살고
아버지와 저 동생 할머니 이렇게 시골에 살고요
그때까지는 참 순수하게살았던거같아요
그렇게 오래 떨어져살 그때 초등학교에서 공부중
교무실에서 전화가 왔다며 방송을 했더랬죠
어머니 전화였고 학업중에 뛰쳐나가서
동네에있던 자전거를타고 어찌어찌 도시에계시는
어머님동네까지 갔던거같습니다.
그렇게해서 살다가 어쩌다보니 부모님이 합쳐서
다시 도시에서 생활을 시작했죠 전학도하고
생활 잘하다가 친구하나 잘못만나 그때부터
구렁텅이로 빠지게됩니다.
잦은가출과 복귀 그때 그시절 버스타는게
좋아 구걸을 해가며 버스타고 여러지방을
갔다가 경찰에게 잡혀 집으로 돌아오기 일쑤였죠
그리곤 부모님은 감당이 안되셨는지
저를 시설에 맡깁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끔찍한 트라우마가 생깁니다.
90년대 당시 유아반 초등반 여자원생반 중학생반
고교생반 나뉘어져있었죠
전 그때 초등반이였고 시설근처 학교로 다시 전학도
하고 시설생활을 시작하긴했는데
거긴 지옥이었어요
고등선배들이 자기에게 무슨 기분안좋은일이나
혼나거나 하면 초중생 집합시켜서 (명존쎄) 다들아시죠?
그렇게 가차없이 구타를 일삼습니다. 아이가 기절을
하던 기절해서 목욕탕타일에 넘어져서 입술이 터지던
그게 시설생활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다른게 저말고도 다른피해자도 있겟지만?
남자로써 수치스럽고 고통스럽지만 쓰겠습니다
한 고교선배에게 지속적으로 시설내 강당에서
야밤에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거기서 탈출을 감행하고
수없이 시설가출을했죠
뭐 미성년자라 어느지방을가도 가출청소년이라
다시 시설로 붙잡혀오고 부랑아실에 갇혀서
총무한테 두꺼운 몽둥이로 엉덩이 타작 당하고
그게 수없이 반복되고하다보니
시설도 나중에 아예 저를 포기하더라구요?
그렇게 가출해서 부산에서 파란만장하게 10대시절
을 10년동안 살고 서울에 산지 10년넘어가네요
서울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사는것도잠시
친척때문에 친척회사가서 2년정도일하다가
빛만 10억가까이 생겼네요 제가쓴것도아닌데...;
그냥 하라는대로 하다보니 빛쌓인명의가 제앞이고
회사차량들 벌금등 암튼 저는 선천적고간절탈구(이형성증)으로인해
무겁고, 힘든일이 버거워 회사를나와
지금껏 배달일하고 삽니다.
잡소리가길었는데요
희망원기사도 보고 했는데
아이들이 전부는아니겠지만서도 시설아이들이 순수한것만은 아닙니다.
제가 90년대 곀어보고 희망원 폭행 성폭행기사보고
그때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는걸 느꼈고 다른시설도
뭐 전부는아니겠지요
솔직히 아이들이 자기 고아원살곳없어졌다고
시위한다는것 자체가 좀 의아했어요
시측에서는 최선책으로 다른시설 전원시켰구요
아이들은 그냥 옮겨진대로 적응해서 사는게 맞습니다
적응못해서 나와서사는건 아이들 몫이죠...
어릴때부터 가족같이 지내서 떨어져서 살기싫다
그냥 핑계구요 냉정하게...어차피 성년되면
각자 뿔뿔히 흩어져서 독립되면 남남입니다?
각자 독립해서 연락하고 지내는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없습니다 찾고싶어도 못찾고
그냥 시설마다 그들만의 왕국이 있을겁니다.
아이들은 왕국을 쉽게 버리기 싫거나
다른시설에 왕국을 적응 못할뿐
물론 그런 악습은 없어야하는게 맞지만
없어지진않을거라 봅니다.ㅠ
과거에 그랬다고 지금도 그렇지만은 않을거에요.
나라도,세계도 변하고 있습니다.
일부 폭력등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행동들이 정상이 될수 없듯이 앞으로 더 나아지고,더 투명해지는 보육시설이 될 것으로 희망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조직이든 그 조직안에 어울리려면 스스로 개인의 공감능력도 필요하지만,
잘못된 것들은 바뀌어야죠.
개인적인 생각은,
보배님들은 할만큼 했다.!
선의를 보인 것에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그런 이유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물에 빠진사람 손을 내밀어도 잡을사람이 잡는거고, 손잡고 살아나와도 보따리 내놓으라하는 사람은 그런다는 거죠.!
행동으로 보인 선의는 본인 가슴속에 있으니 그걸로 만족하시고 앞으로도 나보다 힘든 약자 앞에서 고개숙이면 그걸로 된거같아요.
뿌리를 뽑아야하는데
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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