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갓난쟁이라 돈드는건 별로 없습니다
나라에서 매달 30만원씩 나오구요
기저귀 + 분유가 대부분
옷이나 장난감등은 선물이나 나눔으로 충당합니다
생각해보니 옷을 산게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돈주고 사면 아깝다더니 정말입니다
이렇게 큰거 입혀도 될까싶은데
돌아보면 작아지네요;;;
무튼 일단은 돈은 별로 안듭니다
이유식도 아내랑 저는 막 오가닉이니 뭐니
그런거 안따집니다
국내산? 그런거없어요 우리먹어 괜찮으면
그냥 아이 먹입니다
탈없이 잘먹고 잘싸네요 ㅋㅋㅋ
소고기도 한우한우하는데 그냥 호주산 먹입니다
혼자 잘놀고 혼자 뭐 집중하고있으면
옆에서 춤을 춰도 안봐주고 자기일합니다
그런다고 부부만의 시간을 가질순없어요
둘이서 대화할때도 시선은 아이입니다
저녁은 늘 셋이서 함께합니다
이유식을 먹을때 같이먹으면 더 잘먹더군요
그러다보니 식사시간이 길어집니다
대략 30분이상입니다
밥먹고 아이랑 빡시게 스킨십?하면서 놀고
아내는 정리 마무리하고 애 데리고 자러갑니다
보통 오후7시30분~ 8시 정도입니다
남들은 효녀라고하네요
일찍잔다고!! 케바케라 주변에선 그리들 말하네요
그렇게 애기 재우러가면
저는 거실정리 좀 하다가 유튜브나 게임을 합니다
아내는 보통 20~30분정도.. 애 재우는데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면 늦어도 8시반부터는 둘만의 시간입니다
아이 컨디션에 따라서 중간에 깰때도있는데
그냥 차한잔 과자하나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다 10시~11시에 침대로가죠
그럼 둘이서 뻘짓도 살짜기하고 각자 폰도보고 ㅎㅎ
잠듭니다
큰 불만은 없습니다
아내가 정말 힘들지만 아이와 저를? 잘 케어해줍니다
아침에 좀 일찍 나가는 저때문에
가끔 애가 깨어서 울면 데리고 나갑니다
미안하기도하지만..
저도 회사생활이 있으니 이젠 좀 무뎌집니다
아내도 신경안써도 된다해서..;;
늘 고마운 마음이죠
무튼 그렇게 아침에 눈떠서 회사나가면
아내가 못챙겨줘도 커피랑 샌드위치, 주먹밥정도 챙겨보냅니다 ㅎ
문앞에서 아이랑 아내랑 뽀뽀하고 출근하면
도착해서 고맙다고 하트하트하면서 인사를하죠
점심때 가끔 영통하고 아내가 오늘도 대박 똥싼이야기해주면 웃고 ㅋㅋㅋ*.*;;;
회사서 애있는 직원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나누고
집에 도착할때쯤 아내랑 아이가 입구에서 반갑게 맞아줍니다
하루의 먼지를 먼저 씻어내고
아내가 받아준 욕조물에 몸 좀 담구고는
아내랑 아이를 부릅니다
그렇게 셋이서 목욕시간을 가집니다
저때문에 많이 비좁지만 ㅠㅠㅠ
그런대로 꾸깃꾸깃 셋이서 재미있게 놀다보면
아내가 먼저 씻고 나가서 머리를 말립니다
저는 아이랑 좀 더 놀면서 아이를 씻깁니다
그럼 아내가 애를 데려나가고 저도 이어서 나가죠 ㅎ
대충 아내가 아이 수건으로 닦아주면 저는 크림발라주고 옷입혀서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들으면서 놀고있습니다
그럼 아내가 밥준비해서 부르죠..
그럼 위에 저녁밥처럼 또 그렇게 돌아갑니다
힘든것도 즐거운것도있습니다
저는 아이가있어 좋냐고 물으면 늘 이렇게 말합니다
*좋은데 그래도 둘이있을때가 더 좋긴하다*
저녁의 제삶이 너무 스케쥴대로 돌아가는게
무료하기도 합니다
아내는 그럽니다
그래도 아이가 있어서 더 행복하다고 ㅎ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렇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말하기시작하고 애교부리고 그러면 장난아니라고 ㅋㅋㅋㅋ
아 아직 못봐서 모르겠습니다 저는 ㅋㅋ
무료하다는글 공감합니다
ㅊㅊ
아이 낳을거면 결혼 하는게 백배 낫고, 안 낳을거면 결혼 안하는게 좋은거같아요..
아이는 정말 축복입니다..
다시 훈련병으로 강등해서 알면서 할라니 더 빡세고 지치지만 .... 계속 빡셈 ㅋ
몇년을 지나 초등학교 보내도 또 빡셈 .. 아 ~~ 그냥 이게 내 삶이 구나 !!
말씀하신 무료함 .. 다람쥐 쳇바퀴 굴러가듯 지루한 일상이 어찌하면 행복한 일상일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
취미도 육아하시며 적당히 즐기시고 와이프분에게도 가끔은 숨쉴 여유와 배려를 해주시고 그 삶속에 소소한 행복을 찾으세요
그게 그냥 삶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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