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고.
제가 임신 8개월 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저는 1차선에서 좌회전 하였고 상대차는 2차선에서 좌회전 중 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상대편 운전자가 1차선으로 넘어와 제 차 조수석부터 휠 휀다까지 박아버리는 사고를 냈고,
100:0으로 저는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당시 임신중이어서(만삭같은 8개월이라 배가 엄청 많이 나와있던 상태.. ㅜㅜ)
바로 112 신고를 하였고 신고하면서 과호흡이 와서 119 엠뷸런스 타고 바로 산부인과 응급실로 갔습니다.
지갑이며 가방이며 다 차에 그대로 놓고 갈 정도로 힘들었던 상황이었어요.
다행히 태아도 저도 큰 문제없었고 안정되어 집으로 귀가 하였습니다.
그런데 몇일 후 부터 왼쪽 엉덩이부터 종아리까지 저려오기 시작하였고, 정형외과에 가니 임산부라서 검사도 힘들다 하시고,
물리치료도 그냥 따뜻한 온찜질이 전부였기에 집에서 지속적으로 온찜질을 하는 것 외에는 별 방법이 없었습니다.
지속되는 다리저림으로 인하여 왼쪽으로 아예 누워서 자기 힘들었고 출산 전 까지 오른쪽으로만 누워 생활하였습니다.
너무 힘들어서(배도 많이 나왔고, 태아도 평균보다 크고, 다리저림도 심하고) 유도분만을 예정일보다 2주 앞당겨 출산을 하였습니다.
출산 후 2주만에 정형외과에 가서 검사하니 신경이 눌려서 그렇다, 꾸준히 물리치료를 해야 한다하여 물리치료를 받기로 했는데,
아기가 아직 신생아이다보니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갔다 오는것이 조심스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지금까지 총 4~5회 주사 및 물리치료와 견인치료를 받았는데,
여기서 질문이요!
일주일 혹은 이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가는게 나을까요 아님, 그냥 합의를 하는게 좋을까요.
아기가 이제 80일 밖에 안됐고 코로나도 너무 창궐하여 병원에 가는게 조심스럽습니다.
보험 담당자분은 3년까지 치료 받을 수 있다고 하시고 천천히 치료 받으라고 하시는데,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병원을 안갈수는 없겠지만요..
보통 합의금은 30만원 정도라고 들었는데,
지금 당장 병원 다니기 힘드니 합의하고 끝내는게 나을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ㅜㅜ
1. 꾸준히 일주일 또는 이주일에(경우에 따라 좀 더 딜레이 될 수 있음,, ㅠㅠ) 한번씩 병원 다니며 주사 및 물리치료, 견인치료를 한다.
2.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병원 다니기 조심스러우니 합의하고 나중에 집중치료 받는다.
이런 사고는 처음이라 여쭤봅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합의는 몸이 다 낫고 나서 하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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