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워싱턴발 인천행 항공기의 일등석을
마일리지를 영혼까지 모으고 또 끌어 모아서 탈 수 있었습니다.
비지니스만 타도 너무 기분이 좋은데
일등석이라니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항공기가 이륙하고
시간이 좀 지나니
기내식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나솔 애청자로
아이패드로 나솔 딱! 틀어놓고
음식을 받았습니다.
짜잔!
에피타이저 라고 하나요
아뮤즈부시라고 하던가..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인거 같습니다.
가운데 깡통안에 들은게 캐비어랍니다.
생선알이라고는
돌솥비빔밥에 들어간 날치알이나 먹어봤지
캐비어는 첫경험이라 설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신기한 촌놈은 요렇게 가까이 찍어도 보고.
캐비어 곁들여 먹으면 된다는 승무원님의 말씀에 따라
캐비어 잘 스까서
한숟갈 입에 떠넣고 우물우물..
키야..죽인다..
근데.. 뭔가 퍼석하고 미끌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그 식감..
이거 뭐지
캐비어가 이런 맛인가?
하고 음식을 쳐봤더니
응? 흰색 알은 뭐야
캐비어는 검은색 아닌가..
하고 자세히 봤더니
스티로폼이네요..
눈치 빠른 분들은 이미
전에 사진 두장에서 보셨겠지만
멍청한 저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사진 찍어놓고 좋다고
스티로폼까지 스까서 반틈은 배에 들어갔고..ㅎㅎㅎㅎ
승무원분 불러서 말씀 드렸더니
깜짝 놀라하시며
수거해가셨고
캐비어 캔을 보관하는 스티로폼 케이스에서
일부 떨어져 나간걸로 추정 된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뭐 승무원분이 절 죽이려고 일부러 독(?)을 탄 것도 아니고
예 뭐 알겠습니다.. 하고 말았구요.
불행하게도 저 음식은 일등석 승객 인원수에 맞춰서 준비 되는거라
더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스티로폼과 함께 위장으로 들어간 일부가 마지막이었구요 ㅠㅠㅠ
인천에 잘 도착해서
대한항공 공홈 고객의 소리에 항의 글을 남겼는데
10만원 상품권 준다더군요..ㅋ
그게 최선이냐고 몇번 다시 물었는데
최선이랍니다.
규정이 그렇데요 ㅎㅎ
자주 있는 일인지
아니면 크게 대수롭지도 않은 일인지
답장도 잘 안와서
제가 계속 컨택 시도한건 덤이구요
아시아나 인수 합병 하느라고
전직원이 다 바쁜 모양입니다.
이제 국내 유일의 FSC 항공사인데
대응이 참 아쉽습니다 ㅎㅎ
전화라도 한통화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ㅎ
여러분들은 모쪼록
대한항공 기내식 드실때
이물질 없는지 잘 살펴보고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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