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이하고 놀고 있는데...
계속 어디선가 플라스틱 탄내가 심하게 납니다.
명절당일이여서 누가 근처에 있지도 않았을텐데요.
개랑 놀아주다가 아라마루나 가야징 'ㅅ' 뿌우하면서
구아방데크에 코요테리믹스테잎 꼽고 부당당당거리면서 엑시브타고 나가는데....
몇달전부터 누가 버린 쓰레기였는데 저기에서 탄내가 올라옵니다....
혹시나해서 119에서 근무하는 형님께 전화했더니 불난거 맞다고하여....바로 신고했읍니다.
탄거맞냐,검은연기냐,흰연기냐,회색연기냐등등 이야기하시더니 영상통화를 한다고하네요.
불이나긴했는데 불이 크진 않으니까 작은차 한대면 될거 같읍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영상통화 중 연기보시더니 ㅇㅋ! 가는중 이라고 하시곤 끊었읍니다.
헌데 소방차가 오기전에 경찰차가 먼저오네요.....
나...나는.....작은불을 신고했단말야.....
왜 이렇게 많이와요....나한테 왜 그래요...부담스럽게....
마이티급 한대면 될거 같아요....근데 왜 구급차도 오고 특수차도 오고 물차도 와요....그만 와요.....
인력이 몇명이야,.....오지마요 부담스럽단말이예요....
계~~~속 오십니다.
곡갱이,삽들고 계~~속 오십니다.
심지어 구급차도 왔어요 혹시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오는건 알겠지만...
그럴일 없어요...오지마요....주변에 민가 없어요...오지마요.....
플라스틱을 이미 태운 쓰레기인데, 자연발화입니다.
그 상태에서 불이 발생하였고, 불 끈다고 물을 들이붓다보니 딱딱하게 굳어서....
이런저런 장비를 가져오셔서 부시면서 끝까지 노력해주셨고,
평일에 구청에서 집게차나 굴삭기불러서 치운다고 하시네요.
현장에서 단속하지 못하면 쓰레기처리는 구청에서 한대요 -,.-
뭐 이런 법이 다 있엉
뭐 암튼 잘 해결되었읍니다.
저녁에 와이프한테 이야기 했더니.
와이프 : 니가 불내고 신고햇냐 ?
ㅠㅠ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고생하셨어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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