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 화물차로 포터 대체한다
-충돌 안전성 강화로 세미 보닛 스타일 불가피
-PBV 시대에 맞춰 제품 활용도 확대
-포터, 2027년 단종 예고
현대자동차가 포터를 대체할 스타리아 기반의 소형 화물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21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새 화물차는 스타리아의 1열 좌석을 포함한 차체 앞부분은 유지하되 나머지 부분은 프레임 형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경우 세미 보닛 스타일을 바탕으로 일반 트럭의 캡, 섀시 구조를 이뤄서 용도에 맞게 특장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스타리아를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에 걸맞은 제품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동력계는 전기 모터의 선택지를 준비하며 2024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가 스타리아를 소형 화물차로 확대하는 배경은 국내 자동차 안전 규제 강화다. 국토교통부는 국제 기준에 따라 올해부터 출시하는 총중량 3.5t 이하 소형 화물차의 충돌 시험 기준에 인체상해, 문열림, 조향장치 변위량 및 연료장치 누유 등을 추가한다. 하지만 현재 시판 중인 현대차 포터, 기아 봉고는 운전석이 앞바퀴 축보다 앞에 있는 캡오버 스타일을 채택해 새 기준을 충족할 수 없다. 그러나 스타리아는 운전석이 앞바퀴 축보다 뒤에 위치해 기준에 부합한다.
새 소형 화물차는 개방형에서 폐쇄형으로 바뀌는 정부의 화물차 적재 방식 원칙도 반영한다. 기존 소형 화물차는 사방이 뚫려있는 카고 트럭 형태가 기본이지만 새 규제는 밴, 윙 바디처럼 천장, 측면, 후면을 패널로 모두 막아야 한다. 이를 통해 적재불량과 관련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복안이다.
스타리아 화물차는 현대차가 2000년에 선보인 리베로와 유사한 성격을 갖게 된다. 리베로는 스타리아 이전 제품인 스타렉스를 기반으로 소형 트럭의 적재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회전반경이 포터보다 길고 적재능력이 낮아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한편, 스타리아 화물차의 등장으로 포터는 바로 단종되지 않을 전망이다. 포터는 2027년에나 최종적으로 단종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저래가지고는 많이 실지도 못하고 지게차로 짐을 떠서 실는것도 안되고요.
게다가 전륜구동에 후륜 단륜이면 포터만큼 무거운 짐에 짱짱하게 버틸수도 없을거고요.
척 봐도 포터봉고 대체하기에는 부족한점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특히 화환처럼 위로 높은 짐도 절대 못실을텐데 현장에서의 후폭풍을 어찌하려는건지?
아니, 화환까지 갈것도 없이 저래가지고 냉장고나 제대로 세워서 실을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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