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당시 대피소에서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일본 NHK는 동일본대지진 10주기를 맞아 다큐멘터리 ‘묻힌 목소리들(Buried voices)’를 방송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지진 피해가 가장 심했던 후쿠시마, 이와테미야기 등 3개 현에 거주하던 여성들의 성폭행 피해를 다뤘다.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46분쯤 일본 산리쿠 연안 태평양 앞바다에서 규모 9.0의 거대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쓰나미에서 원전폭발로까지 이어지는 사상 초유의 ‘삼중 재난’이 발생했으며, 재난의 상처는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아물지 않았다.
그렇게 10년 전, 난민이 돼버린 피해 지역 주민들은 대피소로 몰렸다. 칸막이도 없었던 대피소는 거대한 강당에 담요를 깔아둔 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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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같은 대혼란에 대피소에서는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다. NHK에 따르면 지진으로 남편을 잃은 여성은 “대피소장이 ‘남편이 없어서 큰일이네. 수건이나 음식을 줄 테니 밤에 와’라며 노골적으로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20대였던 여성은 “대피소에 있는 남자들이 점점 이상해졌다”며 “밤이 되면 남자가 여자가 누워있는 담요 속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여자를 잡아 어두운 곳으로 데려가 옷을 벗기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주위 사람들은 “‘자신들은 너무 어려서 도와줄 수 없다’며 보고도 못 본 척했다”고 진술했다.
세 번째로 인터뷰한 여성은 여러 남자에게 학대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피해 사실을 알렸다가 살해당할까 무서웠다”며 “내가 죽어도 쓰나미 탓을 하며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진술한 여성들은 대피소에서 성폭행이 매일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짐승만도 못한 미개한 쪽빠리 세끼들
저상황에 고추가 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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