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선,후배 형님 동생님들....
오늘은 한가지 조언을 얻고자 글을 써봅니다
몇 해 전에 저희 아버님께서
급성 폐렴으로 작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시골집에 엄마 혼자 계십니다
아버지께서 살아 생전에 계실때는 몸은 불편하셨지만 ,
엄마가 농사일을 하고 들어오시면
엄마 말동무도 해주셔서 엄마가
외로움을 덜 느끼셨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엄마 혼자 시골에 계셔서 그런지
많이 외로우신거 같습니다
자식들이 넷이나 있지만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있고요
그런데 지난 주에 엄마가 저에게 전화를 하시더니
요즘 들어서 밤에 잠도 안오고
식욕도 없고 살고 싶은 마음도 없다면서
병원에좀 데려다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지난주 토요일에 어머님을 모시고
동네 어른분들이 추천해주신 안양의 신경정신과에 다녀왔습니다
병원에서는 크게 염려를 하지 않으셔도 된다면서
약을 잘 드시고 그러면 금방 좋아지실거라고 햇습니다.
그래서 저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어머님을 집에 모셔다 드리고 저희 집으로 왔죠...
집에 와서도 걱정이 되어
저녁 시간에 엄마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도저히 안될거 같다면서 무속인을 만나러 가야겠다면서
예전에 작은 엄마랑 다녔던 곳에서
3년이 지나면 다시 찾아오라고 햇는데
안가서 그런거 같다면서.......
그래서 제가
엄마 왜 자꾸 그런쪽에 기대시려고 하시냐며 ...
병원에서도 별거 아니라고 하는데,,,
약을 잘 드시면 괜찮지 않겠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이러다가 엄마가 죽어도 좋겠냐며...
화를 내시더라구요....
엄마 옆에 같이 있지도 못하면서
엄마에게 더이상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엄마 한가지만 약속하라고,,,
거기가서 들어가는 비용 내가 줄테니까
단 1원도 거짓말 하지 말고 솔직하게 말해줘야한다고....
엄마께서 알았다고 하시고 어제 다녀오셨더라구요..
아침에 전화하니 맘이 조금은 나아진거 같다고 하시는데...
그리고 23일에 다시 오라고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무속인께서 병원에서 지어온 약은 효과가 없다고 ...하셨다는데...
그래서 제가 그래도 약은 드셔야 좋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엄마께서 알았다고 하셨고요...
제가 엄마에게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아프시다고 하면 병원에나 모시고 다니는게 다입니다...
저도 가정이 있으니 그게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엄마에게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기만 합니다....
무속인들을 좋은 시선으로 또한 나쁜 시선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저 힘이 들때 기대시려는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드리고 싶습니다..
조심해야 하는게 무엇이 있으며 , 또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돈 뜯어먹는 하마들..
큰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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