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방학으로, 새해 첫날 본가 부모님께 공주를 부탁하려고 갔습니다. 짐풀고~ 2일동안 할머니집에 있으면 심심하지 않게 공주 장난감 확인하는데, 티니핑 슈팅스타펙트 건전지가 부족해, 편의점 가는 길이였습니다...
서울말투로 저한테 멀쩡하게 생긴사람이 말을 거는데
헌터:
혹시 이동네 사세요? 저는 종교인도 아니도 다름이 아니라 역학을 공부하는데 잠시 이야기쫌 할수 있을까요? 시간 많이 안걸려요~~
저:
대답안하고 그냥 무시하고 갈려니 따라오면서 집착하길래 대답했어요
..엇..나 여기 살햐~ 살어~ 너 며살 ? 반가워
(외국인 노동자 인척 하면서 대답)
헌터: .....
갑자기 그냥 생까고 가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
딸래미 건전지 사고 집에 들어가서 와이프하고,어머니한테 이런일 있었다고 이야기 해주니....
그냥 동네 바보라서 갔는갑따라고 하네여 ㄷㄷㄷㄷ
새해 시작부터 동네바보 되어버렸네요
요즘에도 포교활동 열심히 하는분들 많네요 ~!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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