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직장인입니다
일은 4년차구요
조그만 20명남짓에 식품업체에 다니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9월에 복직을 앞두고있어서
아이가 저번주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게되었습니다.
14개월 밖에 안된 아들놈이 너무 눈에 밟히네요...
오늘로 1주일 차인데 하루이틀은 그냥 울기만했는데
오늘은 점심을 안먹으려고 해서
와이프 소환당했다고 해요...
육아휴직하면 월에 100만원 나오고
특히 남자는 복직했을때 내 자리가 없어졌다.. 눈치보인다 ..등등...
여러모로 안좋은 얘기가 난무하네요...
이럴때는 놀지말고 공부더해서 공무원될껄...이런 쓸데없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와이프 같은경우도 일을 너무 쉬면 안되는 경우라 어쩔수 없이 복직은 해야되구요..
여러 생각이 드는 지금이네요
1. 아이가 이렇게 적응이 안되면 성격이 안좋아질까봐..나중에 후회하는거 아닌가
2. 내인생에 온전히 아이를 볼 시기가 있으려나? 이번이 인생의 한번뿐인 기회인가?
3. 노동법으로는 짤리지는 않겠지만..회사 눈치가...보이고..
에이고 육아휴직 선배님들 저같은 분 한분이라고 계신다면 경험담좀 공유좀 해주십시요..
지금 2주째 고민중인 14개월차 아빠에게 의견좀 나눠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위안됩니다
저도 애기 15개월? 16개월 정도 때부터 보냇습니다..
오히려 집에서 캐어해줄때보다 더 좋네요 맘은 아프지만 그래도 얼집에서 기본적인 교육 시켜주니
편하더라구요
허허참
장단점이 있으니..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육아휴직자가 제법있긴한데
다녀와서 지방발령나기도하고
대우가 썩좋지는 않는듯
휴직시 가계에 문제가 없고 공부 자신감이 있으시다면 휴직하시고 아기케어 하시면서 공공기관쪽으로 이직을 한번 노려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찾아보면 공공기관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요즘 블라인드 채용이어서 나이,학력 등등 기재 금지하고 있구요.
그리고 애기들 어린이집 적응하는데 짧으면 일주일 길면 한달정도 걸리는데 한달 후엔 매일 다르지만 학생들 학교가는것처럼 가고싶어할때도 있고 가기 싫어할때도 있고 그러네요. 근데 대부분은 잘 갑니다. 제 아이도 17개월부터 다녔는데 한달에 두세번 빼고는 잘 가네요.
또 아기들 개월수가 찰수록 어린이집 적응이 더 힘들어지는 애들도 있대요. 일찍 가든 늦게가든 장단점이 있으니 부모 사정에 맞게 보내시면 될듯하네요.
아빠도 육아휴직하면서 전업으로 애보면서 힘든 점들 알고 좋은점도 알고 하면 나중에 가사일이나 육아때문에 힘들땐 부부가 서로 이해 할 수있는기회가 되기도 하는것 같아요.
아. 만약 휴직을 하실 계획이면 휴직전 카카오나 주거래 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 개설 하고 휴직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쓸일 없는게 좋지만 급할땐 요긴합니다.
다 알고 있을수도 있겠지만 육아휴직 소소한 정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14개월 아기 육아... 케바케겠지만 저는 헬이었습니다.. 안믿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더 힘들구요...ㅜㅜ
키야 너무 감사드립니다.
헬 ㅜㅜ
생각해보면 저도 이것때문에 갈팡질팡한 부분도 있었어요 ㅎㅎ
이렇게 보배 통해서 이런 것도 공유하고 좋네요
오늘 와이프랑 최종적으로 상담? 면담 해야겠습니다.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복받으실 겁니다 하하하
남은 육아휴직도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기도합니다
지금처럼만 잘하시면 되실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육아 파더!
세상 좋아졌다 했는데..아직도 남자육아휴직은 ㅎㅎ 그저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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