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 식구들은 이벤트를 무지 좋아합니다
예를들어 펜션 독채를 빌려 가면
체육대회를 준비하고(앞마당),
콘도를 빌려서 가면 밤에 토론을 준비하고,
끝나면 보드게임부터 스피드게임 기타등등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이제는 스트레스 받네요
그래서 와이프에게
이번 여름휴가 테마는 "자유"라고 했더니
당신이 말하는 자유는 뭐냐길래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편하게 쉬다가 오는거"라고 하니 한심하다는 눈빛을.....
이제 나이를 50 먹으니
걍 하고 싶은거 하고 먹고 싶은거 먹고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수영하며 쉬고 싶다는데
제가 한심한건가요? ㅎㅎ
가장이 좀 그렇게 하고 싶다는데, 안될까요? ㅠ
와이프가 처제들에게 말한다는데
저를 이해해줄지......
아이랑 와이프는 싫다네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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