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상징인 그랜드 피아노가 슈퍼카의 조형미를 입고 재탄생했다.
이란 디자이너 모하마드 리무치가 발표한 포로치스타 피아노(Porochista Piano)는 자동차 디자인 요소를 악기에 이식하며 세계적인 권위의 A’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피아노는 악기보다 고성능 차량에 가까운 외형을 갖췄다. 유리와 금속, 그리고 슈퍼카에 주로 쓰이는 매트 블랙 복합소재를 과감히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작 방식 또한 전통적인 목공예 대신 자동차 산업의 CNC 정밀 가공과 금형 기술을 동원했다. 덕분에 목재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유기적인 곡선과 공기역학적인 실루엣을 오차 없이 완성해냈다.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인 수용도 눈에 띈다. 본체 전면에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합해 실시간 녹음과 재생, 디지털 악보 표시가 가능하다.
독일 디자인의 거장 루이지 콜라니의 바이오 디자인(Bio-design) 철학을 계승해 자연스러운 곡선미를 기계적 조형에 녹여낸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시각적 완성도와 별개로 악기 본연의 기능에는 물음표가 남는다. 전통 피아노는 목재의 공명을 통해 특유의 음색을 만들지만, 포로치스타에 쓰인 금속과 복합소재는 목재와 울림 특성이 전혀 다르다.
이는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음색의 이질감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또한 시각적으로 훌륭한 무광 소재는 연주 시 발생하는 지문과 유분 관리가 매우 까다로워 실용성 면에서 숙제를 안고 있다.
이 혁신적인 악기가 실제 연주용으로 안착하려면 기술적 조형미를 넘어 '소리의 설득력'을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 기사 원문 전체 보기 - 오토센티널
오토센티널 관련 기사
“카본까지 갈색으로?”… 포르쉐, 세상에 하나뿐인 ‘911 GT3 RS 존더분쉬’ 공개
https://www.autosentine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76
BMW와 롤스로이스 사이 채우는 알피나, ‘비전 BMW 알피나’ 최초 공개
https://www.autosentine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73
브라부스, 986마력 하이퍼 GT ‘보도’ 공개… 애스턴마틴 기반 전 세계 77대 한정
https://www.autosentine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72
출처 : 오토센티널 (https://www.autosentinel.co.kr)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