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신차의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무대를 서울로 낙점했다.
주인공은 벤츠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세단 C-클래스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인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다. 이번 공개는 단순한 신차 발표를 넘어, 벤츠가 그리는 차세대 전기차 기술의 정수를 한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800V 시스템과 지능형 열관리의 조화
일렉트릭 C-클래스의 핵심은 가용 용량 94kWh의 차세대 배터리와 이를 뒷받침하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이다. WLTP 기준 최대 762km라는 압도적인 주행 거리는 단순히 배터리 용량만 키운 결과가 아니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쿠페형 실루엣과 고효율 열펌프 기술이 결합되어 겨울철 저온 주행 시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이용하면 단 10분 충전만으로도 서울에서 강릉을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인 325km를 주행할 수 있다.
| 후륜 조향과 에어 서스펜션이 만드는 주행 질감
상품성 측면에서는 중형 세단의 한계를 넘어서는 하드웨어가 투입됐다. 4.5도까지 꺾이는 ‘후륜 조향 시스템’은 좁은 도심 골목에서의 회전 반경을 소형차 수준으로 줄여주며, 고속 주행 시에는 차선 변경의 민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여기에 상위 모델인 S-클래스에 적용되던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조합되어 노면 상태에 따라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조절한다. 이는 전기차 특유의 무거운 배터리 무게를 효과적으로 제어해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다.
| 하이퍼스크린과 MB.OS가 여는 SDV 시대
실내 공간의 중심은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39.1인치 MBUX 하이퍼스크린이다. 하지만 화려한 화면보다 중요한 것은 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인 ‘MB.OS'다.
벤츠의 독자적인 운영체제인 MB.OS는 차량 내 모든 제어 장치를 하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통합한다. 생성형 AI가 탑재된 가상 어시스턴트는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학습해 최적의 충전 경로를 제안하고, 공조 장치와 시트 설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또한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통해 구매 이후에도 차량의 성능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벤츠 일렉트릭 C-클래스는 주행 거리와 충전 속도라는 전기차의 본질적인 숙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준다.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은 이 차량이 제시하는 기술적 지표들이 향후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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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토센티널 (https://www.autosentin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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