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욜,
새벽에 모임이 하나 있어서,
모임 마치고, 회장님이 해장국을 사 주신다고 하셔서..
9명이 24시간 해장국집을 갔습니다.
열심히 먹고,
가게 앞에서도.. 서로 한참 인사하고,
각자 흩어졌는데,
가게 안을 테이블 정리 중이신 아주머니가 보여서,
'회장님이 계산 하셨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물어봐서 손해 볼 건 없다는 생각으로,
가게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나 : "혹시, 방금 9명 것, 계산 됐나요?"
아주머니 : "네.. 계산 됐어요.. "
나 : "아, 그래요. 다행이네요."
그러고 나가려는데,
아줌머니가 급하게 저를 불러 세우더니.
"아이고, 그건 계산 안된 거네요. 정신 없이 손님 받다 보니.. 저도 헷갈렸네요."
계산대 기계 화면을 보니, 우리 테이블은 아직 그대로 있길래..
제가 급히 계산 하고 나왔습니다. ㅠㅠ
근데...
집으로 운전하고 오고 있는데, 전화가 옵니다.
밥 사시기로 한 회장님, "내가, 인사만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네. 혹시 아무도 계산 안하고 왔을까?"
라고 물으시는 겁니다.
그분도 그제야 생각 나신 거겠죠.
제가 상황 설명 드리니, 부랴부랴 입금해주신다고. ㅎㅎ ^^
먹튀에 대해 보배에서 하도 많이 봐서,
순간 쏴한 기분...
그게 망신을 막았네요. ^^
오늘도.. 즐거운 금욜,
불금불금 보내세요.
** 해장국집은 성북구 **동 ** 대학교 근처입니다. ^^
주작이라고 하실까봐. ㅎㅎ
촤하하하하
선지국밥 먹고싶네요ㅜㅠ
쓸데도 없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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