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8살 29개월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제 코로나 두번째 확진 받아 작은방서 격리중입니다.
밥도 와이프가 쟁반에 챙겨서 사식넣듯이 매끼니 넣어주고 있습니다.ㅠㅠ
작년에 다섯식구가 한방에 다 걸렸는데 병원진료도 안되고
13개월짜리 막내도 확진이라 119 3번 불렀는데 애 산소포화도도 떨어지는데 받아주는 응급실이 없어서 진짜 너무 힘들었던 기억때문에 완전 격리중입니다..
격리 중 어제 저녁에 쟁반에 밥 넣어준거 먹고 문앞에 내놓을라고 보니 사진의 저게 방문앞에 딱 있네요..
애들이 장난감 주방놀이 굴러온건가 했는데
엄마 : 챤스(셋째 이름 끝자 딴 애칭)가 당근 갖다놨어?
챤스: 어..아빠 아뻐. 아빠 밥. 밥..
저 : 아빠 먹으라고 놨어?
챤스: 어..아빠..밥..
이러네요.ㅋㅋㅋㅋ
아마 지 엄마가 쟁반 넣어주는거보고 따라한거 같네요..
셋째는 이맛에 키운다 아입니까..ㅋㅋㅋ
셋째는 사랑이라는 말을 요즘 아주 실감하며 키웁니다.
진짜 육아는 힘든데 행복합니다..
셋째 생각있으신분들은 꼭...낳으세요..
셋째낳고 부부싸움도 진짜 줄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부부간의 금슬도 좋아졌네요..ㅎㅎ
방금 애 점심넣어주는데 막둥이가 들어오고 싶은데 방문앞에서 못들어오고
빠빠이 하는거 보는데 괜히 쨘~~~해지네요.ㅠㅠ
세째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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