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예전 회사 같이 근무하던 동생이 전화가 옵니다.
이것저것 몇가지 물어보더군요.
대화하다보니 그때 당시 사내협력업체 바지사장 나가고 아웃소싱 업체가 들어오면서 자기가 소장이 됐다고 하더군요.
해서 제가 그랬죠.
좋은 자리 생기면 연락해라. 내 다시 갈게 ㅎㅎㅎ
그대신 좋은 자리로 줘야 한다...
동생 왈 좋습니다. 인원 물갈이 계획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사실 올해까지 다니고 있던 회사와의 연이 끝나감을 인지 했기에
그런 부탁을 했었습니다.
그러던중 다니던 회사 선임이 관리자들과 잦은 트러블도 있었고 또 그런 트러블로 퇴사를 하면서 불똥이 튀어서 저 또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사실 사무실 뿐만 아니라 현장에 ?라이가 너무 많음...텃세나 이기주의 대폭발 ㅎㅎㅎ
스트레스에 피부트러블에 술만 늘고 ㅜㅜ
작년 연말이후로 퇴사까지 자주 연락도 하고 근황도 주고 받고...
내 자리 언제쯤?
추석전에는 됩니다.
물갈이 하면서 A B 정리하고 형님이 A자리에 오시면 됩니다.
오케이 ㅎㅎㅎ
6월에 퇴사를 하고 두세달 쉬다가 이직하면 되겠구나.
이제 내 인생 펴는구나 ㅎ
다소 불안하지만 나는 그 동생을 믿는다 라며 잘 놀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못갔던 여름 휴가도 가고 여행도 가고 아들놈 방학이라 밥도 만들어 주고 집안일도 좀 하고 집 대청소도 하고...
약 10일전에 동생한테 전화가 옵니다.
형님 일이 꼬였습니다.
형님께 드릴 A자리가 안될거 같습니다.
C가 급히 퇴사를 하는 바람에 A는 좀 더 살아나고 어쩔수 없이 일단 C자리로...
그자리 사내 하청 업무중 젤 힘든덴데...ㅜㅜ
혹 다른 자리는?
지금은 드릴수 있는 다른 자리가 없습니다.
결국 더 놀기 싫어서 억지로 갔다가 도저히 아닌거 같아서 GG 쳤습니다. 차라리 아예 가지를 말걸 ㅜㅜ
살다보니 이렇게 또 일이 꼬이네요.
사람 사는 묘미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쪼매 더 놀면서 새 직장 찾아야겠습니다.
어쨌던 신경 썼던 그 동생한테도 미안하네요 ㅜㅜ
집사람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전직장 동생회사 모두 니가 원해서 그렇게 된게 아니다.
그러니 살다보면 니가 원치 않아도 또 좋은 일이 생길거니깐
너무 자책말고 자존감 바닥치지 말라고 합니다.
저도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물론 걱정이 더 앞서지만요 ㅎㅎㅎ
인생 짧습니다.
사랑 많이들 하시고 사세요~^^
돌아이 불변의 법칙이였나??
곧 좋은자리 있을거에요
늘 행복하세요 ^^
결국 해피엔딩입니다 ㅎ
뭐든지 너무 믿으면 안되는거같고
만에하나를 염두하는것이 좋은거같아요
사랑 많이들 하세요 ^^
저도 비슷한 일을겪었다가
지금은 좋은곳에 취직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랑 많이들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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