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21일 대전에 비가 조금 왔는데, 창고 앞 우회도로 공사를 하면서 배수작업을 하지않아.. 도로의 모든 물이 저희 창고로 쏠려 약 30cm 가량 물이 차서... 창고에 있는 모든 물건이 침수 됐습니다..
침수 물건 피해는 3억원이상 예상이구요..
당일 담당 소장에게 전화와서 받았더니 먼저 알고 고인 물 빼고 있더라구요..
도로공사 발주한 구청에 연락했더니.. 담당 주무관은 출근하지 않았고...
타지 출장중에 급하게 창고 확인했더니... 전화상 내용보다 훨씬 심한 상태였습니다...
일반 빗물이 아닌... 공사로 인한 흙탕물... 이건 뭐 물건 죄다 살릴 방법이 없고...
mdf 합판은 물 먹어서.. 배부르고...환풍 차단기 다 내려가있고..
당장 다음주 추석전 출고되는 계약된 물건들 다 젖어있고..
구청은 담당자 없다고...연락남기기만하고..
소장은 저녁이라 퇴근하고;;...
다음날 담당 주무관이랑 소장하고 연락해서... 책임 인정하고 보험접수받고..
어제 저녁 17시에 보험사랑 주무관이 현장 왔는데... 보험사 직원 한다는 소리가... 천재지변 얘기 꺼내길래...
미친놈인가 했습니다... 심지어 처음 들어보는 보험회사고요..
보험 처리 합당하게 받아질지.. 너무 걱정이고.... 오늘 창고가서 물건 다 들추고 환기시키면서 말리는데..
한개도 살릴 방법이 없네요... 벌써 곰팡이 시작되고... 흙탕물 진흙이라 닦이지도 않고...
소장이 옆 창고 사장님은 만만해보였는지..청소비20만원 주고 퉁치자고 했나봐요..;;
평수만 70평이 넘는데;;...20만원으로 뭘 치운다는건지....
민간공사도 아닌 지자체 공사인데.. 관리감독도 안하는지..싶습니다;;
왜 저런데.....
주말이라 담당자 다 연락 안되고.. 보험사는 심사 해야된다고만 하는데...
도대체 뭘 심사하는건지...
추석전 미치겄습니다ㅠㅠ..
심지어 작년 올해 태풍. 홍수. 폭우때도 단 한번도 물 고인적 조차 없었습니다..
소장. 주무관도 인정하고 보험 바로 접수했는데.. 보험사 직원이 오자마자 한다는소리가.. 천재지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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