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편안하신가요?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하고 집이 힘들어 바로 공장으로 갔네요.
결혼전에 벌은돈은 다 집안 생활비로 또 빚 깊는데 다 쓰이고
33살에 무일푼으로 결혼해서 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 49살 아저씨입니다.
오늘부로 저 이제 빚 없습니다.
아파트 대출금 다 갚았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도 고생 고생 했네요.
비싸고 좋은 집은 아니지만 이젠 완전히 우리집입니다.
저는 부모복 사람복 돈복 이런건 없습니다.
그냥 몸 하나뿐이라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했습니다.
아버지가 가정을 내팽게쳐서 혼자서 사회생활 맨땅에 헤딩하면서 배우고 깨달으며 살았네요.
직장운도 지질이도 없어서 권고사직도 당해보고 필요없다고 버림도 당해보고 못견디게 해서 짤려도 봤네요.ㅎㅎㅎ
돌아보면 밤새워 차에서 쪽잠을 자며 납기 맞춘다고 일 한적도 있고 급여 밀려가면서 다닌적도 있고 납품 갔는데 지게차 기사 갑질로 몇시간후에 겨우 하차 한적도 있고 나이 어린 선임한테 비참한 소리도 반말도 큰고함 소리도 듣고 견뎠네요. 어떤 회사에선 사무실 어린 여직원한테 그것밖에 못하냐고? 책임감 없다는 소리도 다 들어봤네요.
그 분들 어디서 잘 사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문득 생각이 나네요.
차에서 조금만 앉았다가 감정 추스리고 가겠습니다.
오늘은 소주한잔 찐하게 하겠습니다.
집사람이 너무 좋아라 합니다.
사랑 많이들 하세요.
수고 많으셧습니다.
이제 좀 편안히 사셔야죠
너무고생많으셨고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35세에 대출 2.5남았는데 열심히해서
형님나이에 저도 제집대출잔액0원목표로 본보기삼아 열심히살겠습니다
앞으로 좋은일만가득하길 기도할게요!
쓸거 먹을거 아끼시며, 고생하신마음이 동감이 되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으셨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화이팅입니다~!!!
저도 형님 나이떄쯤되면 아파트 대출금 다 갚을듯 하네요..그리고, 닉네임 아주 마음에 듭니다..ㅋㅋ
고생 하셨습니다.
앞날에 건강한 웃음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
아직 쉴때는 아니지만 잠시만 쉬었다가 가도
될듯허이
수고했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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