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쯤..두녀석 모두 유기되었다가 저희에게 왔습니다.
당시에 병원에서 3~4살 추정했으니,
지금은 15살이 넘었네요.
사연은...
하나는 길가다 어떤 아저씨가 키우시라길래
뭐지? 하고 연락처만 받아왔었죠.
이튿날 인근 동물병원 가보니 죽여달라고 왔답니다ㅡㅡ
바로 연락해서 함께 지냈죠ㅎ
또 어느날 비오는날 주차장에서 쫄딱 젖어있는 녀석 발견.
전단지도 붙여보고 인근 동물병원에 수소문도 했으나
반려견 등록도 안됨.. 임시보호하자! 해서 함께 지냄.
결혼하고 신혼여행 가려고 이녀석들은 애견호텔에 숙박하고..
근데 사장님 전화가옴..어떤 여자가 자기 강아지인것 같다고..
복귀해서 약속잡았으나 3주간 파토...ㅡㅡ
마지막 문자는, 자기 남친이 강아지를 끝까지 반대한다고
다시 버리시든 키우시든 하라....
그래서 반려견등록하고 함께하게 되었네요ㅎㅎ
사연이야 길지만, 건강하게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습관이 이불에 기어들어가는 습관...ㅎㅎ
생파님 오랜만에 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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