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가 있습니다.
작년에 수업에 불성실한 문제로 혼을 좀 냈더니
삐져서 눈물을 뚝뚝...
그리곤 제 수업에 안들어오겠다 버텨버립니다.
보육교사 쌤들이 좀 도와주길 기대했는데
지원사격이 없으니 그만 그렇게 단절이 되었는데...
새해 바뀌고 갑자기 다시 수업을 들어오겠답니다.
컴퓨터실 문도 미리 열어주고
히터도 미리 켜줍니다.
게다가 수업에 적극적이고요.
너무 이쁩니다.
그냥 넘어갈수 없어서
치킨파티를 소소하게 열어줬습니다.
OO이 땜에 치킨파티 여는거라고
박수 한번 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보육교사나 보육원측에서도 본인들 업무와 여러아이 살피는 부분도 있고 하다보니
저는 좀 무서운 아빠스타일 추구하는데 뒤 따라오면서 좀 달래주는 역할이 필요할때가 가끔씩 아쉽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