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죠? 4/6일 사전투표 참관인 다녀왔습니다
투표소 풍경은 참으로 다채로왔습니다
스님들도 오시고
군복 입은 군인도 오시고
전동휠체어를 타고 오시고
보호자와 휠체어를 타고 오시고
얼큰해지셔서 춤추면서 들어오시고
신분만 확인하고 그냥 가시는분
투표소 밖 안내원이 안쪽으로 들어가시라고 하니
둘이(커플)같이 왔는데 왜 혼자만 들어 가라고 하냐며 따지는분
하이라이트는
휠체어를 타고 오신 어르신인데
간신히 보호자가 부축여 투표하시자
투표소 관리자가 "제가 투표함에 넣어 드릴까요? 하니
싫다며 머리를 흔드시고 한발한발 내디디며 투표함에
직접 넣으신 어르신이셨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아 어르신의 이런 모습이 TV로 방영되어
투표를 기피하며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다며" 투표를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 5시10분에 가서 12시까지 꿀알바 하고
수당 10만 + 식사비 1.4만 받았습니다
휴일날 집에서 놀지 말고 알바해서 마누라 맛난거 사줘 ^^;;
하며 웃는 와이프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ㅎㅎ
투표 참관인도 하고 간김에 사전투표도 하고
알바비 받고 나오니,
하늘이 왜이리 파랗고 푸르른지^^
느낌 좋습니다
사전투표날 투표 못하신 분들은
본투표날 꼭 하셔서 국민의 주권을 꼭 실현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글이 정상인건데 아래에 웃긴 글이 있더군요 ㅎㅎ
휴일 잘 보내세요 ^^
알바비 받은거로 와이프 막걸리 사주니
좋아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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