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도서관 일 마치고
조용히 글 좀 쓰려고 근처 카페에 왔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카페이고, 조용히 글 쓰기 좋아서 종종 이용하는데요.
아무도 없었던 카페에..
잠시 후에 50대로 보이는 남녀가 강아지 한마리를 끌고 들어와서 주문을 하네요.
그리곤, 둘이 앉아서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는데..
무슨 춤추는 영상, 뭐 이런 걸 보면서.. 소리를 대 놓고 키워서 듣습니다.
아무리 카페에 손님이 없다고 하지만..
저건 좀 아니다 싶네요.
몇 번 헛기침하고 해도..
멈추질 않네요.
말 할 수도 있지만..
쥔장님 영업에 혹시 지장 있을까봐..
그냥.. 제가 일어나야 하나 봅니다.
사람들이 강아지 동반 카페 아닌 곳에 강아지 끌고 들어올 때부터 별로였는데..
쩝... 저는 이상하게.. 공공장소에서 소리 매너 없는 인간들을 정말 싫어합니다.
제가 글을 쓰건 안 쓰건... 어떻게 자기들만 있는 공간도 아닌 곳에서..
저렇게 소리를 켜 놓고.. 영상을 볼 수 있는 걸까요?
둘이 똑 같네요.
예민한 제가 일어나야겠죠.
다시.. 제 사무실로 들어가야 겠습니다. ㅎㅎ
된장..
구리시 교문동.. 이문안 호수 근처에서 강아지 델꼬... 유튜브 보는 남자 여자야..
그러지 마라.
이어폰 무선 1만원이면 산다.. 하나씩 나눠 끼고 듣든지 해라. 뭔 민폐냐?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