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21일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도청 앞에서 첫 집단 발포가 있었습니다.
금남로에 애국가가 울리자 시민들이 바로 서 가슴에 손을 올리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
"탕, 탕, 탕"
시민을 향한 도청 공수부대의 조준 사격이 있었습니다.
도청 앞은 울려 퍼지는 애국가와 사람들의 비명 소리로 뒤섞였습니다.
동아일보 김충근 기자의 증언입니다.
"내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애국가가 집단 발포 명령의 신호가 되는
참담한 비극을 증언할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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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공용터미널 일대의 사건들은 5월 18일 오후에서 20일 사이에 주로 발생했다. 5월 18일에는 제7공수여단 제33대대가 진압작전을 전개했는데, 지나가는 시내버스를 검문하여 학생으로 보이면 하차 시키고, 저항하면 집단으로 폭행을 가했다. 이를 만류하던 안내원과 노인 등에게도 진압봉을 휘둘렀다. 오후에는 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시위대와 계엄군 사이에 대규모 충돌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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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했다.
계엄군은 대검도 사용하여 자상을 입은 부상자들이 여럿 발생했으며, 부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하던 택시도 공격했다. 19일의 시위는 밤 8시경에 종료되었다.
20일에는 제3공수여단 제13대대가 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진압작전을 폈다. 광주전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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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버스가 끊긴답니다
지난 18일 부터 난리던데….
앞으로 몇날을 이렇게 보낼지 아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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