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국딩 3학년 쯤인 33년 전...
사람말 알아듣기 시작할 때쯤부터 아버지는 딱 두 가지만 가르쳐 주셨습니다
1. 먼저 사람이 돼라
성공이고 돈이고 명예고 나발이고 사람이 사람답지 못하면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다
2. 재물욕심 부리지 마라
아무리 많이 배우고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욕심이 많으면 판단이 흐려지고 다 잃는 법이다
쉽게 돈 버는 방법은 없다
공부해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그런 건 없었고 딱 저거 두 가지만 가르쳐 주셨습니다
덕분인지 지금 많은 재물은 없지만 평탄하게 결혼해서 큰 일 없이 무탈하게 잘 살고는 있네요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고 노후 걱정 안해도 될 만큼 연금에 월세도 쪼꼼 받으시고 저희 부부도 남한테 아쉬운 소리하며 손 안벌리고 살아도 되는 정도고...
요즘 꼬라지들을 보니 학교고 집이고 저런 인성교육은 아에 안하는 거 같습니다...
말로 가르쳐서 안되면 몽둥이 들어야 하는데 그러면 그게 사람이냐 짐승이지...라고 하셨는데 흠...
몽둥이가 어디있지...!?
나와라 정의봉~!!
흐흐
그래서 서당에 훈장님께 보내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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