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뵙고 왔습니다. 11년되셨네요 벌써
사실 아버지와 큰정은 없었지만 갈때마다 아니 처음에는
크게 와닿는게 없었습니다.
몇해전부터 갈때마다 눈물이 쏟아지네요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가요 ㅎㅎㅎ
장사좀 잘되게 해달라고 투정좀 부리다 왔습니다.
어머님은 96세신데 아직 더 있다 모시고가라고했습니다.
백세는 넘기셨으면합니다...많이 약해지셔서 이제 ㅜㅜ
간김에 연평해전 전사자들 그리고 채상병까지
보고왔네요
딸아이들 또래들이라 더 먹먹하네요
국가유공자들의 처우가 더 좋아졌으면 합니다.
아울러 압록강까지 가셧던 아버지 통일되면
점찍어노신 압록강근처땅 제가 가질게요 ㅎㅎ
(당시에 요기내땅 요기내땅 햇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농이시겠죠
아버님이 꼭 좋은길로 이끌어 주실거에요~
세딸보는.낙으로 삽니다.
예전에 저도 그렇지 않았는데...
지난 일요일에 아들이랑 갔더니... 먹먹하더군요.
제 2연평해전때 비상걸리고 난리도 아니었었는데, 선배님들 순직하신 큰 사건... ㅠㅠ
자주는 못가더라도, 또 찾아뵙겠다고 약속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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