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만에 요양원에서 치매이신 어머니를 모시고 나왔습니다..온몸에 크고작은 멍들이 있고..
요양원을 찾아가 무슨 멍들이냐고 하니 목욕을 안하시려고 해서 강제로 휠체어에 앉혀 목욕을 시키다
생긴 멍, 컴퓨터 책상밑에 들어가셨다가 머리를 찧어서 생긴 멍 다른 어르신들과 싸워서 생긴 멍들이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cctv 다른 어르신과 싸우는 모습만 보여주길래 전체적인 영상을 보여달라하니 비밀번호를 모른다 관리자가 없다고..
경찰신고하고 cctv 영상 받아 잠깐본 어두운 영상에서 cctv사각지대에서 가만히 앉아계시는 어머니를 휠체어에 묶어 어디론가
모시고 가는 영상을 보게되었습니다. 다른방들은 그래도 형태라도 보이고 움직임이 보이는데..어머니방cctv는 에어컨 모서리만 보일뿐..
그것도 청소를 안해서 화면이 아무것도 안보인다는 핑계를댑니다
귀를 꼬집고 뒤통수를 친 요양보호사들만 검찰에 기소가 되었고 휠체어 얘기를 하니 바빠서 cctv를 자세히 볼수가없다고..분명
처음부터 몇시몇분쯤이라고까지 이야기를 했는데.. 재수사요청하고 증거있으면 가져오라네요.. cctv를 보려면 정보요청 신청을 하면되는데..모자이크처리 비용 지불하고보라네요.. 서부기관은 처음 멍든부분으로 신고가 들어왔고 이미 사건종결처리 했다고하고..
어머니 학대 피해도 가슴아픈데 이런 답답한 수사진행에 피해자들의 편은 없는 현실이네요. 모실 형편이 되지않아 cctv의무화가 되어 그나마좀 학대가 덜 하겠지 하고 요양원에 모셨는데.. 이대로 포기해야 하나 싶은 심정이네요..ㅜㅜ
돈없고 빽없는 자식은 어머니가 학대 당해도..속으로 묻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속상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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