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볼께요.
저도 한때 아고라에서 친목질에 앞장서던 인간이에요.
나름 네임드들하고 친목질을 했어요.
첫번째 질문.....왜 아고라 게시판에서 지지고 볶고 이러고들 있을까?
그냥 심심해서? 예 저는 그래요. 심심할때 와요.
그런데 꽤 많은 이들이 상처받고 하소연 할데 없는 영혼들이에요.
알코홀릭 치료나 정신과 약을 먹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사람에게 상처 받고 도망온 곳이 게시판 이더라는 거죠.
그래서 더더욱 가열차게 친목질을 해요.
아고라에서 '형제 멤버스'라는 사조직도 만들어서
나름 사회정의를 위해 활동도 같이하고 그랬어요.
제 기억으로 162명이 가입되었고 그냥 ' 나 가입' 이러면
'응 너도 멤버임' 이런식 이었지만
상처받고 힘들던 사람들을 꽤 많이 위로하는 일이었다고 자부하고 있어요.
서로서로 도와주고 위로해주고 다독여주고 격려해주고.....
그렇게 세력이 되니까 버러지들이 공격하더라구요.
버러지들은 뭉쳐서 세력이 되는 온라인 활동을 적극 방해해요.
여튼 무튼.....
여기도 상처받고 힘들고 위로받아야 할 영혼들이 많을 거에요.
정신과 약 먹는다고 환자보듯하는 가족 눈치 안뵈도 되고
알코홀릭 치료 받았다고 술자리에 부르지 말자는 지인들 눈치 안봐도 되고
오롯이 나 하나, 한명의 회원으로 어울리는 그런 기회를 찾아서
오는 이들이 많을 거라는 거에요.
덜 아프고 덜 힘들고 더 회복된 분들이 품어 주었으면 해요.
사회에서 받지 못한 관심과 온기를 여기서 느끼도록 도와 주었으면 해요.
고윤정 찾는 조금 모자란 컨셉의 형이 있잖아요.
그 형 덕분에 용기를 얻어서 조금 모자란 이들도 어울리려 하잖아요?
여친 찾아 헤메는 많이 모자란 컨셉의 형도 있잖아요?
그 형 덕분에 용기를 얻어서 모쏠임을 떳떳하게 밝히고 어울리는 분들도 많잖아요?
장기마저 마눌에게 빼앗기고 노예로 사는 컨셉의 형도 있잖아요?
그 형 덕분에 남여갈등으로 싸움 붙이는 버러지가 덜 나타나잖아요?
키가 작건 고추가 작건 모발이 적건 못생기건 간에
평등하게 어울릴수 있는 게시판이 상처받은 영혼들에게는
얼마나 절실 하겠어요?
아주 조금만 양보하고 조금만 이해하고 싸우더라고
다음번 로긴할때는 잊고 그냥 다시 친구처럼 친하게 지냈으면 해요.
마지막으로 퀴즈 하나만 낼께요.
그 어떤 글이건 어떤 컨셉이건 어떤 내용이건
따뜻한 말로 좋은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이 있어요.
00 000 라고......누군지 아신다면 그리고 그것을 보고 깨달았다면
그 분 닮아 가도록 노력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누군지 맞춰 보아요.
남 잘되는 꼴을 몬 본다~~
이거 맞지예? @.@
친목질 졸라 잘했음
보베에서는 아싸 독고다이임.....ㅜㅜ
입꾹닫 하는 중 입니다.
나쁜놈이 누군지 왜 좋은 사람들이 욕 먹는지 이해 안됩니다.
하지만 인간사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 집니다.
조금만 가볍게 갔으면 해요.
반박하면 배신!
마음 고쳐먹은 적이 많아요.
필력 진짜 좋으시네예
추천
카멜레온 같은넘이라..ㄷㄷ
어차피 시간이 애기해 주겠지만요......
그 형이 희망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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