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다니는 길목에 여성전용사우나가 한곳 있습니다.
이 여성전용사우나는 물론 안들어가봐서 모르지만
대도시 대형사우나처럼 로비나 안내데스크도 큰곳이 아니고
3층짜리건물에 1층문열고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가 있는가보더라고요.
며칠전 비오는날 길가다 여성전용사우나 문앞에
제가 자주가는 중국요리집 배달맨이 비맞고 서있더군요.
왜 비맞고 그러고있냐 물어보니
자기집은 일회용안써서 그릇가지러왔고
아직 식사안한사람이 있는데 여성전용이라고 나가있으라고 했다더군요.
아니 속문을 만들던지 커텐을 치던지 해야지
비오는날 사람불러 배달시켜놓고 비쏟아지는데 밖에 나가있으라니
중국집배댤이 극한직업이구나
고생이 많다 위로해주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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