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고 시들해지는 모습 보이기는 싫은데, 개인적인 이유로 내년까지는 헬스 다닐 시간적인 여유도 없고 해서 무작정 시작한 팔굽혀펴기입니다.
처음에 열댓개로 시작해서 그냥저냥 가급적 하루도 빼먹지는 않고 하다보니 대충 한달 된 듯 하고요.
처음과 달라진 것은 유튜브라도 보며 따라하다보니 그나마 자세는 좀 나아진 듯 하고, 쉬엄쉬엄 70개정도로 늘긴 했습니다.
몸매는 아직은 기대할 변화는 없습니다.
중간에 무리했는가 어깨통증으로 치료 한번 받았긴 했습니다만, 자세 좀 고치고 나니 더이상 통증은 오지는 않네요.
최종목표는 하루 100개 100일 달성해보는 것입니다만.... 일단 현재는 3~4번에 나누어 100개 채우는 걸 목표로 하고 계속 해봅니다.
힘들어 더 이상 못할 정도까지 하는 방식으로 해볼까 싶기도 한데, 한번 통증 겪고나니 좀 겁나서.
한번에 백개 하는게 목표인데..아 ..쉽지 않네요. 지금은 아침 저녁으로 나눠서 합니다.
막상 100개씩 시작한다는 게 어느정도 다듬어진 사람들이 보여주기로 한 것이지 그냥 다다를 수 있는 숫자가 아니더군요. 그래도 시작한 것이니 가는 거지만 100개씩 3달만에 몸짱도 ..... 그냥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겠다 싶긴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든 생각이 나이들더라도 쳐진 어깨나 굽은 등은 보이지 말아야겠다라는 정도의 목표입니다.
저야 뒹굴이 좋긴 하지만, 곁에서 보는 가족.. 아들이 나이들어 작아지는 아빠를 보면 서글픈 감정이 들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튜브에 나왔긴 하지만 단지 팔굽혀펴기만 가지고 그리되었거나, 처음부터 100를 너끈이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애초 운동을 통해 어느정도 다듬어진 몸을 갖고 있었을 수 있죠. 십수년 뒹굴하다 서너달 팔굽혀폈다고 몸짱이 되면 뭐.... 그것부터 욕심이겠고. -,,-;a
그냥 이번 목표 다다르면 ... 그 다음엔 다른 뭐라도 하나씩 늘려가다보면 몸짱은 아니더라도 지금보다는 나은 건강을 얻을 수는 있겠죠.
부럽네요 12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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