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파트 살아요.
우리집 거실에 어느때부터 바닥 강화마루 한쪽 구석이 젖어있는걸 포착했네요.
분명 물을 흘린적이 없고 그곳엔 배관 같은게 지나는곳도 아닌데 희한하다 생각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한끝에 에어컨 물배관에서 흐른물이다 싶어
에어컨 물 배관을 분리해서 통에 받아서 며칠 생활하니 바닥 강화마루가 바짝 마르네요.
울집 아파트는 에어컨 배관이 벽에 매설돼 있습니다.
혹 물 배관이 오래돼서 삭았거나 파손 혹은 막혔을까요?
2007년 준공한 아파트입니다.
아님 에어컨 설치시에 매설 배관과 분명 연결했을텐데 연결부위에서 새는 걸까요?
이때까지 괜찮았는데 최근에 이런일이 발생 했습니다.
에어컨 내부호스나 눈으로 보고 만져지는 호스부위엔 누수 흔적이 없네요.
인테리어 업체나 숨고 이런분들께 의뢰해야 하지 싶은데 벽 다 깨는 큰공사로 이어지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고수님들 이런 경우 원인이 대충 뭘까요?
미국 등 가정에서 공조기를 오래 사용해 온 나라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처럼 스탠드나 벽걸이로 설치해서 배관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게 아니라 냉/난방 기기는 따로 두고 차거나 따뜻한 공기를 덕트시스템으로 방마다 공급하도록 지어서 덕트에 먼지는 좀 쌓여도 냉난방공조기 배관은 공조실에서 실외기까지 짧은 거리만 설치하면 되게 되어 있죠.
한번 배관을 살펴보고 전문가랑 상의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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