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LH 공공임대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활동 중 임대사업자인 LH와 관리위탁업체의 불합리한 부분들에 대해 임차인으로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현실에 답답함을 느끼는 중입니다.
보배드림 회원님들 바쁘실테니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관리소 직원 월급은 임차인들 돈으로 받고, 연봉인상도 임차인들이 해주는거지만 월급이 얼만지 못알려줘
2. 아파트 관리도 임차인들 돈으로 하지만 임차인이 하라는 관리는 안할래
3. 내가 방문차량 시스템 도입해달라고 안건 올려서 대표회의 의결까지 됐지만 갑자기 마음바꼈어. 계약안할래
4. LH : 입/출차 차단봉 오류 발생때문에 임차인들 불편하지만 이거 하자아니야 그냥 살아.
뭐? 너네들 돈으로 오류 정정하겠다고? 그럼 우리한테 허락받고해. 근데 공식적으론 허락못해줘
소장 : 공식문서없으면 공사계약안해~
5. 아 민원 전화 받느라 너무바빠서 아파트 관리 할 시간없어~ 그니까 공식홈피 민원도 그냥 무시할게~
경비원도 재활용 정리하고 공용부 불끄러 다니느라 바빠서 입차 제한 못해~ 너네 그냥 무료주차장 해~
6. 잡수입은 임차인들 돈이지만 대표회의 의결 필요없어 내맘대로 쓸거야~ 영수증빙? 없어~~~~
저희 아파트는 평택 삼성 반도체 현장이 가까워, 근로자들의 불법주차가 판치고있는곳에 있습니다.
임차인대표회의 교체 후 9개월이 지났고, 관리소홀에 대해 지속적인 시정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않아
현재는 할수있는 것까지 다 해보는 중입니다.
임대아파트는 LH 담당자 말이 법인 곳이므로 담당자 말에 좌지우지됩니다.
저희가 원하는것은 그저 "공동주택법" 적용이고, 시/군/구 주택과에서 최소한의 규제를 하는것입니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은 분양이든, 임대든, 똑같은 법을 적용받기를 바라는것입니다.
본인 인증이 번거로우실 수 있지만, 전국 수십만 명의 LH 임대아파트 거주자를 위해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동의 한번만 부탁드릴게요...!!!!
청원링크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1F0E5F480E50006FE064B49691C6967B
청원 올린 후 기자님과 인터뷰도 했습니다. 기사링크도 공유드립니다.
기사링크
예전에 친구가 문제가 있어서 관리사무실에 이야기 하니 움직이지도 않더니만..
LH 당당자와 통화하면 바로 해결되던데요..통화한 바로 그날 달려와서 모두다 해결해줌...
개별적으로는 소장 얼마 직원 얼마 이런식으로 알려줄 의무는 없습니다.
2번은 임차인이 얘기는 할수 있는 부분이지만 들어줘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3번은 주인이 허락 안해주면 끝입니다.
4번은 현실성이 없습니다. 관리주체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은....
5번은 경비원에게 사실상 박스 정리 같은건 못시키게 되어있습니다. 이건 걸면 걸립니다.
6번은 잡수입에 대한 표기를 명확이 해야 합니다. 투명하게 할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임대주택이라는 약점을 주인이 잘 이용하고 있는겁니다.
힘든 싸움이 될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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