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멍멍이가 있어요.
시골 잡종견.....
이 멍멍이에게 간식을 던져주면
탁! 받아 먹는거 해볼려고 몇년째 연습중이거든요.
근데 성공률이 30%가 채 안되요.
코앞에서 살짝 던져 주는데 말이죠.
여튼무튼 가만히 관찰을 해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우도 개과에요.
개도 개과에요.
늑대도 개과에요.
너구리도 개과에요.
다 개과인거죠.
그런데 울 멍멍이는 뭔가를 던져주면 앞발로 잡으려고 해요.
이 멍멍이는 너구리쪽으로 가다가 만 멍멍인가봐요.
어쩐지 입질은 안해도 발질길을 그렇게 잘하더만
뭔가 의문이 풀린 기분이에요.
앞발로 발길질을 얼마나 잘 하나 하면요.
울 아내 다리에 멍든건 다 그 멍멍이가 찍어 준거에요.
키우고 싶다캄미다....@.@/..
아내 다리에 멍을 못본지 하도 오래 되어서 슬퍼요.
사람은 다 좋아 하구요.
간식주는 사람이 주인인 거구요.
입보다는 앞발을 더 많이 써요.
아직 주인을 못믿어서 그래유
이게 진짜 먹을건지.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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