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작년 11월  가까운 지인 아버지가 운영하는 법인이 있는데 그 지인으로 부터 아버지 법인에 재료로 사용되는 물품을 납품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당시 선입금 확인후 약 3차례 정도 납품을 하였는데 주변소문에 돈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때당시 잔금이 약 500만원정도 되었는데 재료 소진이 되었는지 아버지란 분이 수차례 전화로 납품해달라는 부탁이였습니다. 

대금지급은 곧 해준다는 말을 믿고 12월 말일 까지 납품 이후 잔금은  4,000만원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 이후 납품부탁 전화가 계속 있었는데 잔금 지급후 납품드린다고 하니 연락이 뜸해지더라구요. 하루에 한두번 꼴로 전화가 왔었습니다. 아차 싶더라구요..

하지만 더큰 문제는 대금지급이 원할할 줄알고 만드러논 재고였습니다. 금년도 4월달 까지 처리해야 하는데 그쪽 요구대로 만들어논 상태라 다른쪽 처리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재고분 약 5,000만원 정도를 납품해드린다고 연락하였고 총 잔금 까지 조만간 지급해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입금은 1,500만원 정도 였습니다. 

대금지급이 늦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더는 못기다리고 이번달에 민사소송을 접수하였는데 오늘 법인회생으로 포괄적 금지명령 우편을 받았습니다.

 그 우편물 사건 번호로 법원조회해보니 채권자가 90명 가량되더라구요.. 근데 이상한점이 채권자 명단에 지인이름과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 또 그 가족 등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처음 보는거라 원래 법인 채권자 명단 대부분이 그런지 모르지만...

그 지인은 현재까지 가까이 지내고 있었는데 이런소식 하나 안알려주더라구요..

전 이 물품대금 때문에 고금리 대출로 버티고 버티고있는데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잠도 안오네요..

당장 다음달 생활비도 부족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