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 집에 컴퓨터가 있는 집은 잘사는 집이었습니다.
지금처럼 LED 모니터 같은 것은 생각도 할 수 없습니다.
무식하게 큰 텔레비전만 한 모니터 또다시 신세계를
저는 보았습니다,
하지만 만화책 때문에 공부를 안 한다는 것이 찍혔는지
사달라고 말을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친구들이 가지도 있는 플로피 디스크에 게임을
넣어서 팔아달라고 했습니다,
얌체 같은 그놈은 돈만 먼저 봤고는 게임기 디스크를
주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게임도 더 구워 줄 테니 돈을 더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포기를 해버렸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강단이 그렇게 있는 사람은 아녔습니다.
계속되는 구타에 적응을 하였는지 외할머니집으로
큰이모가 사는 집으로 도망을 쳤고 어떨 때는
통장을 들고 살지 않기 위해 도망을 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참 대단합니다,
통장이 없어졌다면은 어머니가 가져간 것이 뻔하데
은행에 찾아가서 누가 돈을 찾아갔는지 불신신고
비슷하게 해서 어머니가 통장으로 돈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기까지 했습니다.
결국은 친할머니가 외할머니께 찾아가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는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겠
다는 맹세를 받은 후에야 어머니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잊고 있었던 만화책이 할머니 집 예전 부모와 살던 지금은
창고로 사용하는 방에 있다고 어머니가 말을 해주더라고요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숨겨 놓은 것을 알았으니 진짜로 엿장수에게 주었다는 것이
아니기에 포기한 꿈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운이 좋게 만화책은 저에게 다시 들어왔지만 그 사람의
막무가내식 판단에는 이길 자가 없었습니다,
부모들이 배운 게 없다면 자식들도 마찬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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