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사랑이 무엇인지 지금은 그냥
안 이루어 진 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만나서 사귀었더라면 지금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지는 모르겠지마는
지금의 제 모습이었더라 면은 길게
만나지도 못하고 헤어졌을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한 번씩
생각이 순수했던 시절 하나의
추억으로 간직한 채 그 마음만은
아주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2달간의 결석으로 인해 내신성적은 바닥이었습니다.
아무리 수능을 잘 친다고 했어도 좋은 과에
들어갈 수 있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운이 좋았던지 찍기를 잘해서 그랬는지
꼴통 같은 학교에서 전교 3등이라는 성적이 나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안타깝게 생각을 하셨습니다,
내신만 좋았더라 면은 해양수산대학에서 공부해
조금만 노력하면은 컨테이너 운반하는 배 같은걸
운전하는 선장도 될 수 있는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자업자득 그래도 2년제 컴퓨터 프로그램을 배우는
학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3학년 실습 동안 머리를 자르지 않아 한창 HOT 등
많은 연예인이 긴 머리를 했어! 저도 노랗게 염색을
하고 단발머리였습니다,
그날도 그 사람은 이 미친놈이 하면서 염색한 머리를
잡고 이방 저방을 끌고 다니며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맞았는지 기억이 몽롱해지고 급기야 기절했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한 머리라고 하니 때린 게 미안했는지
머리가지고는 더는 뭐라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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