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 모습은 날날이 였지만 하는 그냥 조용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학과 선배가 오리엔테이션이 끝이 나고 저에게 와서는
이야 그러면서 막걸리 한잔 따라 주셨는데
저는 그걸 마시자 마다 화장실로 달려가 다 토해버렸습니다.
선배는 이야 실망이다
생긴 건 뭐 잘 놀게 생겼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1학년이 지나고 친구들도 사귀고 공부는 어렵더라고요
프로그램에 대한 것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C언어 등등 배우긴 했지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1학년이 지나고 2학년이 가기 전 저는 군에 입대했습니다,
무서웠습니다,
맞든 말든 제 보금자리는 집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모르는 사람들이랑 같이 지낸다는 것이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입대하기 전에 어머니와 같이 기차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그 사람은 한참 돈 벌기에 바빴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신호 위반에 걸리든 말든 순경에게
죄송합니다. 하면서 면허증 대신에 돈 만 원을 주면
다음부터 조심히 운전하라고 하던 시대였고
지금처럼 과적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을 하지 않았던 2001년도
어머니와 헤어지고 조교들을 따라갔습니다,
부모님들 앞에서는 천사같이 나긋한 조교들은
뒤에 있는 공터에 모이자마자 군기를 잡으려고 쌍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모여있던 모든 사람은 한결같이 얼어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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