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마지막은 내일쯤 전부 올라갈꺼 같습니다,
도배 한다고 뭐라고 하시는분들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떻게라도 살고싶어 발버둥을 치는 중입니다,
연을 끊어 버렸습니다 ,
둘리는 말에는 애 둘 낫고 잘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랑은 인연이 아니기에 이제는 그냥 아무 느낌도 없습니다,
놀고 쉬고를 반복을 했습니다.
몇 년 동안을요
이제는 정신을 차리자는 마음에 이렇게 살다가는 끝이
좋지 않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조그마한 중소기업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차를 사서 운전을 하게 되었고 조그마한 전셋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여유도 생기고 산다는 게 이런 그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연애는 못 했습니다.
잠시 만난 아가씨들은 있었어도 결혼은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더러운 피 물려주고 싶지 않았으며 남의 집 귀한 딸
고생시키기 싫었습니다, 혼자 노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다 그만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요 그래도 반년 가까이 수술도하고 쉬다 보니
다시 회사에 복귀는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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