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가 교통사고가 나서 일을 한두달 하지 못해서 수입이 없는 상태였어요. 몸이 좀 나아지자마자
가게 월세와 숨만 쉬어도 나가는 공과금과 대출 때문에 얼마전에 다시 가계를 나갔어요. 요새 불경이가 심해서
그나마 겨우 잡고 있던 거래업체들도 한두달 쉬니까 다른곳으로 많이 빠져나갔어요.. 그래서 전기요금도 밀리고 월세도 밀려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몇몇 업체들은 저에게 일거리를 주어서 일을 했는대 마침 그날 한전 강남지사에서 전기요금이 밀려서 단전된다고 돈을 내라고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날 일한게 있으니 그거 받아서 오후에 보낸다고 했으나 업체에서 갑자기 결제일이 다음주가
될것 같다고 저녁에 말씀해주셨고. 저는 을의 입장에서 어쩔수 없이 기다리기로 했어요.
그런대 이틀뒤 간신히 또 일거리를 잡아서 그걸로라도 밀린 공과금 일부라도 내자라는 생각에 촬영전에 업체한테 당일결제 약속을 받아냈고, 일을 하려는대 12시쯤 그 단전하시는분이 오시더니 손님들 다 계시고 일하려는대 짝다리를 하시면서 지금 돈 안내면 전기를 끊겠다고 협박을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3시에 일이 끝나면 그때 바로 결제가 되니 4시까지 내겠다고 말씀드렸는대 소리를 치시면서 지금 내라 안내면 전기 끊고 가겠다 계속 말씀하시면서 나가시지도 않으시는거에요..업체 사장님도 계시고 외부손님들도 계시는대.. 그래서 제가 4시까지 꼭 낼께요 그랬더니 아니다 자기는 지금 안내면 전기를 끊고 가겠다 이러시는거에요..스튜디오라 조명이나 이런것들 때문에 전기가 없으면 안되는대 계속 그러시면서 가시지를 않으십니다.. 4시간후에 낸다고 했는대 계속 돈내라 돈내라 그러시면서 나가지도 않으시고 돈내라고 하시길래 우선 손님 계시니까 밖으로 나가자고 하고 제가 한전 강남지사에 전화를 해서 상황 이야기를 했더니 여자 팀장이라는분이 우리는 절차대로 하는거라고만 하시면서 자기네들은 잘못이 없다고 하십니다..그렇지 않아도 힘든 요즘 경기에 제가 공과금을 미납한것은 잘못인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영업하고 있는곳에 오셔서 지금 돈 안내면 전기 끊고 간다 이렇게 협박을 하고 손님들 계시는대 나가지도 않고 계속 돈내라 돈내라 하는게 한전의 절차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30~40분정도 일도 못하고 그분하고 이야기를 하고 들어오니 업체 사장님이 저한테 혹시 사채 쓰셨나고까지 묻습니다..당일 12시에 낼것을 업무 끝나기전에 낼려고 4시에 낸다고 하는게 영업을 방해할정도로 손님들 계시는대 계속 '돈내라 돈내라 지금 바로 내라' 이렇게 하시면서 영업장에서 나가지도 않고 일도 못하게 하는게 한전에서 말한 절차인지..밖으로 나와서 제가 속으로 이런 상황이 억울해서 혼자말로 "에휴 시팔 일도 못하게 하네"했더니 그분은 저를 보고 "뭐 시팔?시팔? 니미 돈을 내던지" 하면서 그때야 가시더라구요... 다 낫지도 않은몸으로 공과금하고 월세라도 좀 벌어볼려고 나왔는대 오늘따라 사고당할 때보다 몸과 마음이 더 아픈것 같네요..
작인 1인 소상공인의 푸념이에요 평소에 보배 들어와서 사람들 이야기 보기만 했었는대.. 너무 황당하고..마음이 답답해서 남겨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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